올 겨울부터 핫팩은 발등에 올리자.
영화 ‘파묘’에서 일본 귀신 ‘험한 것’을 연기한 전 농구선수 김병오(33)가 김고은(32)의 미담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다.
김병오는 221cm 장신 덕에 ‘파묘’에 캐스팅됐다. 장신의 일본 귀신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를 해봤다. “일하는 농구교실에 제작사 피디님이 키 큰 사람 찾다가 연락처를 알게 된 것 이렇게 잘 될 줄 몰라 얼떨떨하다.” 그는 말했다.
그가 맡은 일본 귀신은 작중 ‘메인 빌런’이다. 김고은, 최민식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자연스레 대화할 기회도 잇따랐다. ‘김고은 선배님’의 챙김을 받을 기회도 있었다.
김병오는 김고은으로부터 핫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핫팩을 건넬 때는 손에 쥐어주거나 주머니에 넣어준다. 김고은은 달랐다. 그는 “촬영할 때 너무 추워서 떨고 있으니까 김고은 선배님이 갑자기 발등에 핫팩을 올려주셨다”고 말했다. ‘파묘’의 촬영 기간은 2022년 10월 16일~2023년 3월 1일로, 한겨울을 포함한 일정이었다.
김고은은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차이나타운’, ‘영웅’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등에 출연했다. 동명의 소설 원작 로맨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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