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갈등 중인 자사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버블검’ 뮤비 감독이 나눈 유쾌한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뉴진스의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지난 27일 0시에 공개된 후 57시간 만에 13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 민 대표는 뮤직비디오 감독에 “혹시 ‘버블검’ 가편은 언제 될까”라고 물었다. 이에 감독은 “지금 뽑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고맙다”라며 “뭐 맛있는 거 보내줄까, 스튜디오로… 스튜디어 어디냐”라고 물었고, 감독은 “괜찮습니다, 가편 보시고 ‘괜히 보냈네’ 생각하실 수도 있으니 일단 보시고…”라고 했다.
그러자 민 대표는 ‘ㅋㅋㅋㅋㅋㅋ’라고 웃은 뒤, “가편 보고 ‘먹고 힘내서 다시 해라’고 할 수도 있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대화 내용은 민 대표가 하이브의 갈등이 알려지기 전인 21일 이루어진 대화로 보인다. 대화를 보면 민희진 대표는 일도 중요시 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이 보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후 하이브는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25일에는 배임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이날 오후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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