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 속 상대역 홍수철로 호흡한 곽동연과의 유쾌한 현장케미를 되짚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앤드마크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빈과 만났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주빈은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과 남매인 퀸즈그룹 3세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인 천다혜로 분했다. 당당한 바보 홍수철과 이를 보좌하는 듯한 천다혜의 케미는 초반부의 유쾌함과 후반부의 감정전환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지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를 표현하는 곽동연과 이주빈의 유쾌한 티키타카 연기호흡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빈은 “곽동연 배우는 어릴 때부터 연기를 했고, 저는 나이가 좀 든 상태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서로 비슷한 연령대로 생각하시니까 더 잘 맞아보이는 것도 있다(웃음)”라며 “능청스러움과 감정신을 오가는 정확한 전환점의 곽동연 배우를 따라가다 보니 잘 호흡할 수 있었다. 다만 그의 애드리브와 개그욕심으로 힘든 것도 있었다(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빈은 “다혜에게 수철은 부모와 같은 따뜻한 존재다. 그러한 시선에서 다혜캐릭터의 다양한 선택들은 스스로도 공감이 간다”라며 “만약 수철이 배우자라면 호감이 갈법하다. 다만 사기를 당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등의 규모나 빈도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