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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특공대’, 4월 소비자 불만 238건 ‘급증’···‘완전자본침식’ 불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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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특공대의 자체 물류 시스템. 사진=세탁특공대
▲ 세탁특공대의 자체 물류 시스템. 사진=세탁특공대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비대면 세탁 플랫폼 ‘세탁특공대’와 관련해 소비자의 불만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탁을 맡긴 옷이 손상된 상태로 돌아오거나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되는 등 서비스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세탁특공대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36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65%에 달하는 238건이 이번 달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담 대부분은 세탁을 맡긴 옷이 손상된 상태로 배송되거나 잘못 배송된 사례였으며 최근에는 사전 안내 없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만 신고도 잇따랐다.

이에 소비자시민모임은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사측에 세탁 처리·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에 따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비대면 세탁플랫폼 이용 시 제품 분실·훼손이나 오배송 등에 대한 피해 보상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의 분쟁해결기준상 세탁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 규정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세탁특공대는 봄철 주문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라고 해명했다. 

사측은 봄철 세탁 주문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몰리면서 세탁물 처리와 상담에 과부하가 온 상태라며 세탁물을 두 달 동안 무료로 보관한 뒤 순차 배송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탁특공대의 보상책에도 현재 회사의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인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의 지난해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14억 7600만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완전자본잠식은 회사의 적자 폭이 커져 잉여금과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사라지고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상태를 뜻한다.

세탁특공대의 지난해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62억원)보다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60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사측의 외부감사를 실시한 삼덕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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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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