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보영의 반격으로 궁지에 몰린 이청아와 이무생은, 나란히 자멸의 길로 향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11회에서는 나문영(이보영)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하연주(이청아)가 살인까지 저지르는 악행과 함께 그런 하연주와 밀항을 빌미로 뒤통수를 치는 차성재(이무생)의 모습이 긴장감있게 진행됐다.
이날 하연주를 잡기 위한 나문영의 반격은 치밀하고 빠르게 전개됐다. 먼저 도진우(이민재)와 함께 최무원(여무영) 살인 사건에 사용된 약이 윤석구(김민)가 하재필 명의로 대리처방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 이를 이용해 윤석구를 회유했다. 결국 윤석구는 하연주 별장 비밀 금고의 정보를 나문영에게 제공했다.
나문영은 비밀 금고에 대한 정보를 들고 최호식(주석태)을 만났다. 금고 안에는 최호식의 최무원 회장 살인교사 및 횡령에 대한 증거가 보관되어 있었다. 사실상 하연주가 최호식을 상대로 살아남기 위한 ‘생명줄’과도 같은 최후의 보루였다. 최호식은 금품을 제외한 금고 속 모든 것들을 회수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하연주는 이성을 잃고 분개했다.
궁지에 몰린 하연주의 발악도 시작됐다. 교도소에 있는 나석진(오광록)을 찾아가 딸 나문영에게 벌어지는 위태한 일들을 해결할 방법으로 그의 자살을 종용한 것. 또한 면회 뒤 찾은 별장에서는 배신자 윤석구를 발견하고, 자신의 여권을 찢는 모습에 분노해서 그를 살해했다. 피칠갑을 한 하연주의 눈빛에는 이미 그 어떤 두려움도 자책도 찾을 수 없었다.
나문영은 차웅 재단 고춘희(이선희) 사무장으로부터 황태수(소윤호)가 어릴 적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재단에 DNA 정보를 남겼다는 사실과 함께 재단의 비리 문건이 담긴 USB를 넘겨받았다. 차성재가 차웅(박지일)의 약점을 잡기 위해 사전에 비리 문건을 담아둘 것을 지시했던 것. 차웅을 찾아간 나문영은 아들 차성재의 안위보다 자신의 명예를 택한 차웅 덕분에 황태수의 DNA를 UBS와 맞교환했다. 이는 차성재의 범죄를 입증할 중요한 증거였다.
살인을 저지른 하연주에게 다시 손을 내민 것은 차성재였다. 스위스 은행에 있는 800억원을 찾고자, 하연주와 함께 밀항을 시도하기로 한 것. 하지만 차성재의 음모였다. 최호식을 만나 하연주의 목숨과 700억을 뱃삯으로 내기로 한 차성재의 배신! 하연주는 화물선에 승선하고 ‘금신’이라 적힌 컨테이너를 발견하고 차성재의 배신을 눈치챘지만, 배는 출항한 상태였다. 살기 가득한 눈을 번뜩이는 차성재로 인해 하연주의 목숨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였다.
나문영이 차성재로부터 하연주를 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을까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하이드’ 12회 최종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밤 10시 선공개된다.
사진=JTBC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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