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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받친 착한 놈”…’수사반장 1958′ 이제훈, 워너비 형사의 어록

조이뉴스24 조회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유쾌하고 통쾌한 사이다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MBC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이 ‘수사반장’ 박 반장의 열정과 패기 가득한 청년 시절을 그리며 ‘원조 한국형 히어로’의 탄생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대책 있는 깡을 장착한 난공불락의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타고난 감각과 남다른 집요함, 따뜻한 인간미까지 장착한 그는 시대를 초월한 ‘워너비 형사’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자신만의 정의와 소신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박영한의 어록을 짚어봤다.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사진=MBC]

# 촌놈 형사의 일침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잡놈의 새끼”

‘촌놈 형사’ 박영한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될 것을 약속하며 고향인 황천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종남 경찰서 첫 출근부터 수사 2반 황수만(조한준 분) 형사의 텃세와 무시가 있었지만, 박영한은 특유의 능청으로 그를 가볍게 무시했다. 수사 2반 형사들이 이정재(김영성 분) 사돈의 팔촌 이정범(유경훈 분)의 불법 밀수를 돕는 것을 눈치챈 박영한은 김상순과 함께 그 현장을 급습했다. 밀수범도 아닌 같은 형사들에게 뒤통수 제대로 맞은 그들은 밤새 기절 후 깨어나 수사 2반과 세상 불편한 대면을 했다. 경찰에게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는 변대식(송욱경 분) 반장. 이에 박영한은 “우리 아버님이 그러십디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이 세상에서 제일 잡놈의 새끼라고”라며 일침을 가했다. “부끄럽지 않은 경찰이 되겠다”라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듯,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그의 거침없는 용기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 형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

김상순,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팀을 꾸린 박영한은 ‘큰 형님’으로 불리며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과는 또 다른 리더십을 발휘 중이다. 유반장이 4인방의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준다면, 박영한은 동료들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무엇보다 ‘신입즈’ 조경환, 서호정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갓 종남 경찰서에 입성한 두 사람은 경찰의 기본인 체포술이나 사격 훈련을 기대했다. 하지만 박영한은 “형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한 가지밖에 없어.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날지도 모른다’. 이 생각 하나면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하나도 안 아프고, 며칠 밤을 새워도 정신이 아침 이슬처럼 맑다니까”라고 충고했다. 형사로서 경험과 능력보다 중요한 본질,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강조하는 박영한의 모습은 그가 사건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 집요한 사람을 잡는 건, 더 집요한 사람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집요한 사람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더 집요한 사람”이라는 노년 박영한(최불암 분)의 한 마디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 분)의 살인 사건을 통해 박영한이 그토록 집요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성칠을 죽인 것은 동대문파 이인자 살모사(=어삼룡/강인권 분)였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과 증거품 확보, 용의자의 자백에도 살모사는 제 이름대로 마치 한 마리의 뱀처럼 박영한의 체포망을 빠져나갔다. 이는 동대문파 일인자 이정재가 정치 앞날을 위해 영장 발부를 아예 막아버린 것이었다. 전세가 역전된 살모사는 “근데 어떡하지? 내가 죽였는데”라고 속삭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고, 울분에 찬 박영한은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며 그의 멱살을 쥐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박영한의 기지는 더욱 빛을 발했다. 바로 이정재의 약점을 잡아 거래를 제안한 것. 결국 살모사는 성칠을 죽인 범인으로 검거됐고, 죗값을 치르게 한 박영한은 “이 세상에 못 잡을 놈은 없다”라는 경고를 남기며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 ‘쎈놈’의 조건에 대하여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

첫 만남부터 연인, 부부로 거듭나기까지 박영한과 이혜주(서은수 분)의 서사는 극에 풋풋하고도 따뜻한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혜주는 누구보다 강인하고 단단한 인물로 박영한의 아내이자 조력자로서 늘 힘이 되어 주었다. 그는 깡패들이 경찰을 만만하게 봤던 것 같다고 분개하는 박영한에게 “경찰을 만만하게 봤을진 모르지만, 당신을 만만하게 보진 않았어요”라며 진짜 ‘쎈놈’의 조건을 이야기했다. 박영한은 “나쁜 놈보다 더 나쁜 놈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고, 이혜주는 “제가 생각하는 쎈놈의 조건은 심하게 착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악에 받친 착한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그들은 ‘적당히’가 없이 돌진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유반장이 구타와 칼부림으로 목숨이 위중해졌고, 박영한은 살인 교사 혐의가 있는 전 경찰서장, 현 치안부국장 최달식(오용 분)을 연행했다. 권력과 계급도 막지 못하는 진격의 박영한, 유반장과 이혜주를 바라보며 “저 나쁜 놈 아닙니다. 악에 받친 착한 놈입니다”라는 그의 미소는 진정한 강자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는 오는 10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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