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봉난실로 맹활약중인 배우 정수빈
2022년 디즈니+에 방영한 인기 드라마 <3인칭 복수>에서 시종일관 백색 헤어스타일을 유지한 반항아 태소연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정수빈. 괴롭힘과 무시를 당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반격하며 걸쭉한 육두문자를 던지며 상대를 제압하는 면모를 보여줘 태소연 캐릭터의 강렬함을 선사했다.
이 때문에 태소연을 연기한 배우 정수빈은 실제로도 이렇게 ‘쎈 학생’이었나 의심받았지만 실제로 그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회장을 도맡아 한 우등생이었다. 학교도 공부만 하고 다니던 학생이었는데, 우연히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연기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60대 연배의 배우들이 3시간동안 땀과 열정을 쏟으면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자신도 행복하고자 연기자를 꿈꾸게 되었다.
정수빈은 연기학원을 다니며 고3 학업을 병행하다가 바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합격하게 되었다. 본인이 타고나지 않다 생각했기에 많이 부족한 만큼 너무 열심히 했고 그러다가 몸도 망가지기도 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게 되었다.
이후 <주근깨>,<아주 특별한 인간>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서서히 경력을 쌓은 그녀는 드라마 <라이브온>,<다크홀>,<너와 나의 경찰수업>,<소년심판>의 단역으로 존재감을 알리다가
디즈니+ <3인칭 복수>의 독특한 비주얼을 지닌 태소연을 연기하며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기에 이른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무여 13번의 탈색을 강행했는데, 그에 못지않은 파격적인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이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편의 이름을 알린 드라마 <트롤리>를 만나게 되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한 김새론을 대신해 김수빈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 때문에 부담감이 컸을 배역이었지만, 모두의 걱정과 우려를 뒤로한 멋진 연기를 선보여 연예계 기대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대선배인 김현주, 박희순과 함께 자연스러운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정수빈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 보다 컸다.
이같은 멋진 이력과 캐릭터 소화로 정수빈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종남경찰서 수사1반 소속 여경인 봉난실로 출연해 이제훈, 이동휘와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을 알리는 중이다. 당시 여순경을 무시하는 선배 형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이에 지지않고 저항하며 수사1반 소속 형사들과 좋은 합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상순(이동휘) 다음으로 캐비넷의 새 주인이 되면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암시해 이 작품에서 그녀가 선보이게 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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