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 <관상> 촬영 당시 너무 잘생겨서 한재림 감독이 실망감 표해 영화 <건축학개론> 납뜩이 역할로 코믹 역할 잘 소화한 조정석 생각했다고 해
배우에게 외모는 큰 무기라 할 수 있다. 배역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형성하고, 외모로 인해 큰 사랑을 받기도 한다. 여기 잘생긴 외모 때문에 감독이 캐스팅에 실패했다며 한탄하게 만들었다는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배우 조정석이다. 대체 조정석을 보고 한탄한 감독은 누구이고, 어떤 영화를 찍었을 때였을까?
먼저 영화의 제목은 <관상>이다. 계유정난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수양대군의 난에 관상가가 개입했다는 가상의 팩션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913만 관객을 동원하며 사극 영화로는 역대 4위의 흥행기록을 썼다. 이 작품의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연출한 한재림이다.
영화 <관상>에는 몇가지 캐스팅 비화가 있다. 먼저 주연배우 송강호와 관련된 비화다. <관상>의 캐스팅 제안을 받은 송강호는 <설국열차> 촬영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 캐스팅을 위해 무려 7개월을 기다렸다고 한다.
다음은 조정석과 관련된 캐스팅 비화다.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가 연기하는 관상가 김내경과 짝을 맞출 팽헌 역으로 조정석을 캐스팅했다.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한테 전화해 <넘버3> 시절 송강호와 비슷한 배우가 나왔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그만큼 조정석이 지닌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던 한재림 감독이다.
당시 조정석은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납뜩이 역할로 큰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조정석이다. 때문에 한재림 감독은 코믹한 감초 역할로 송강호와 짝을 맞출 배우로 조정석을 점찍었다. 문제는 조정석이 감량을 했다는 점이었다.
당시 조정석은 드라마 <더킹> 촬영을 위해 감량을 했던 상태로 꽃미모를 과시하던 중이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낭패라 여겼을 만큼 당황했다고 한다. 캐스팅에 실패했다고 여겼던 우려는 작품이 공개된 후 기우였음을 보여줬다. 조정석은 송강호와 완벽한 코믹 케미를 이루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너무 잘생겨서 한재림 감독을 당황시켰던 조정석은 오는 7월 색다른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파일럿>에서 여장을 한 모습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정석이다. 이 작품에서 조정석은 스타 파일럿에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 한정우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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