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기자간담회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배우 특별전’ 손예진
‘홍콩 누아르’ 대가 두기봉
‘웃음의 제왕’ 미타니 코키
‘천만 감독’ 김성수
6월 12일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 모은영, 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석 XR 큐레이터, 조영신 행사 총감독 감독이 참석했다.
BIFAN는 늘 새로운 기술을 처음으로 만나는 실험과 도전의 장이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 전야제를 개최해 부천시민과 만나는 개막행사를 선보인다. 새로운 도약인 AI 문화의 도전과 비약을 영화제 화두로 삼았다. 품격 있는 문화도시 부천과 BIFAN의 전통, 혁신을 가능케 하는 올해도 많은 성원 부탁한다”며 관객, 시민과 함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준비했다고 당부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대자본의 환경시스템, 고도성장한 한국영화시템의 양극화는 세계 영화도 마찬가지다. 올해 BIFAN 은 생성형 AI 출현과 현상에 주목했다. 재능 있는 인재들이 자본 앞에서 좌절을 맛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AI가 혁신적, 혁명적 도구로 독창성과 생산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생성형 AI 시대에는 자본이 아닌 ‘상상력’이 기본인 평등한 경쟁 사회가 열릴 것이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할리우드 스튜디오, 거대 스트리밍 플랫폼에 맞서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BIFAN의 비전을 통해 창작자를 만들어 내는 터전이 되겠다”며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개막작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을 받은 <세인트 모드>의 로즈 글래스 감독의 신작이다.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미친 사랑 이야기로 A24가 제작을 맡았다. 크리스틴 스튜어드와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퇴폐미 앙상블이 화려한 음악과 욕망, 폭력으로 융합되어 80년대 범죄 로맨스 분위기를 풍긴다.
폐막작은 계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된 바 있는 정 바오루이(소이 청)의 최신작 <구룡성채: 무법지대>다. 80, 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화려한 액션과 신, 구세대의 액션 대결이 매력 포인트다. 제77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처음 공개되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특별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신설되었다. 지난 5월 개관한 부천아트센터에서 최초로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을 비롯해 레드 카펫, 리셉션, 주요 행사 등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야제를 개최해 부천시민이 먼저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을 더했다.
AI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BIFAN은 AI 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운영하던 산업프로그램 ‘B.I.G’와 XR 콘텐츠 사업 ‘비욘드 리얼리티’, IP 육성 사업인 ‘괴담 캠퍼스’를 통합한 새 브랜드로 ‘BIFAN+’를 런칭 했다. 세계 영상 산업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AI를 적극 받아들였다.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하고, AI 영상 제작에 관련된 최신 정보와 전 세계 선구자들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AI 국제 콘퍼런스’, 인공지능의 실체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존의 제약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커톤 형식의 ‘Al 필름 메이킹 워크숍’를 개최한다.
매년 한국영화의 오늘을 대표하는 배우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왔던 BIFAN은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했다. ‘독.보.적. 손예진(One and Only SON Ye Jin)’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될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가 직접 뽑은 6편의 영화와 메가토크, 사진전, 특별책자, 무대인사, 관객과의 만남 등 풍성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홍콩 누아르’ 장르의 대가 ‘두기봉’ 감독과 일본 영화계의 전설, 웃음의 제왕 ‘미타니 코키’ 감독, J 호러의 거장인 <링>의 ‘나카타 히데오’감독의 신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 “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서울의 봄>으로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김성수 ’감독이 30년 영화 인생을 정리할 예정이다.
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4 9개국 255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이 가운데 67편이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7월 4일(목)부터 14일(일)까지 부천아트센터,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아트벙커B39, 웹툰융합센터, CGV소풍 등 부천 일원에서 11일 동안 진행된다.
또한, OTT 플랫폼 웨이브(wave)에서 온라인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다.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오정아트홀·솔안아트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글, 사진: 장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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