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향 중문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천제연로 99 제주미향 중문본점
제주도에 와서 아직 바다 한번 못 봤지만 갈치구이, 조림은 먹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방문한 집.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해 우산을 써도 의미가 없었다.
차에 내리자마자 뛰어 입구를 들어설 때부터 친절한 이모님들이 반겨줬다.
갈치구이+갈치조림세트 58,000원 메뉴가 있어 바로 주문했다.
밑반찬이 나와 먼저 맛을 봤는데, 갈치회무침, 갈치뼈구이, 전복구이 등 전반적인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나온 반찬들이 직접 만든 음식이라 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따뜻해 좋았다.
그리고 재주에서 맛보려고 주문한 생유산균 막걸리도 한잔했다.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 깔끔한 맛이 좋았다.
서울 장수막걸리와 비슷한 맛이라 특별한 느낌을 못 받았다.
갈치조림은 나오자마자 국물 맛을 보니 떡볶이 국물 맛이라 놀람도 잠시 졸여지기 시작하니 조림에 최적화된 국물 맛을 냈다.
갈치조림의 살은 순살이라 뼈 바를 것도 없이 밥과 비벼 먹기 좋았다.
갈치구이는 사진과 다르게 생각보다 실했다.
사진을 찍으라고 먼저 식탁에 올려주고 그 뒤로는 가져가 먹기 좋도록 가시를 바라줬다.
어느새 갈치는 뼈만 남기고 떠났다.
개인적으로 조림보단 구이가 더 내 입맛에 맞았다.
다른 식당을 가면 보통 10만 원에서 10만 원 중후반대를 넘어가는 가격을 내야 갈치조림, 갈치구이를 맛보지만 이 집에선 합리적인 가격으로 2가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친절한 식당 이모님들도 이집 추천 이유 중 하나였다.
서귀포, 중문에 오게 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사진=직접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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