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 전에 맛있는 떡볶이와 함께 곱창볶음을 즐기기 위해서 수유역 맛집을
찾았는데요. 수유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석관동떡볶이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이곳은 주변 동네에서 분식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고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배달 주문이 참 많더라고요.
매장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담백한 인상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으며
분식 메뉴는 셀프서비스로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뒤에 셀프 픽업을 하고
퇴식을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먼저 석관동 떡볶이의 분식 메뉴인데요. 그중에서 저는
석관동 떡볶이 (4,000원) 하나와 직화 곱창 덮밥(9,000원)을
먼저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나온 석관동떡볶이입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양이 생각보다 꽤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떡과 어묵이 듬뿍 들어 있고 손잡이 있는 그라탱 용기에
담겨 있어서 더 먹음직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바로 떡부터 먹어 보았는데요.
쫄깃 쫀득하면서 양념이 그렇게 많이 맵지 않지만
기분 좋게 매운맛이라서 자꾸 끌리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왜 떡볶이가 유명한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수유역 맛집의 직화 곱창덮밥입니다.
큰 대접에 밥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매콤하게 볶은 곱창볶음이
올라갔는데, 계란 프라이까지 반숙으로 더해져 있어서 비주얼이
참 좋더라고요.
직화로 볶아서 그런지 불향 솔솔 나면서 곱창이 쫄깃쫄깃한
식감을 남겼습니다. 잡내나 누린내 전혀 없이 고소한 맛만 가득해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까 들어 올 때 보니 이제 온라인에서 밀키트로 3차 완판을 기록한
석관동 인생곱창을 석관동떡볶이 수유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매일 오후 5시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곱창볶음 주문 시 소주이벤트로
소주를 1,000원에 만나볼 수 있어서 애주가분들에게 희소식이 되겠더라고요.
어느 정도 배를 채웠으니 이제 석관동떡볶이의 신메뉴
곱창볶음을 즐겨 보겠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인생곱창과 야채곱창, 순대곱창, 치즈곱창이 있어요.
그리고 곱창세트도 있어서 참나물 무침과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땐 참나물 상태가 안 좋아서 오늘은 제공이 힘들겠다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니 이곳의 신뢰도가 더욱 상승하였습니다.
좋은 재료로 맛있게 제공한다는 원칙이 느껴졌거든요.
그 외에도 식사 메뉴와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곱창을 먹을 때 자유롭게 추가를 해서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인생곱창 단품(1인 13,000원)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뛰어난 비주얼의 곱창볶음이 등장하였습니다.
아래에는 부르스타가 있고 그 위 그리들에 곱창과 부추, 대파, 떡과 김치 등이
더해져 있어서 꼭 캠핑에서 먹는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소주이벤트로 1,000원에 즐길 수 있으니 소주 한 병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벤트 소주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게 아닌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돼요.
곱창볶음에 딸려 나오는 오뎅국물 서비스도 등장을 하였고
한상 가득 푸짐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곱창을 익혀야 하는 게 아니라
모두 다 조리가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식지 않도록 데워 가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석관동떡볶이의 곱창 밀키트가 유명하다고 하여서 궁금하였는데
그래서 바로 먹어 보았어요.
잘 구워진 곱창은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고
녹진한 풍미를 가득 머금고 있어서 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곱창기름에 볶은 김치를 더해서 먹어주니
곱창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살짝 매콤한 김치가 어우러주며
계속 들어가는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곱창 기름에 구운 떡 역시 매력 포인트라서 수유역 맛집에서
꼭 먹어야 할 곱창볶음의 구성요소였는데요.
신선한 곱창을 사용하기 때문에 누린내나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이 정도면 곱창을 전혀 못 드시는 분들도 드실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이 되네요.
이렇게 구운 대파 위에 쫄깃한 곱창 한 점
올려서 먹어주니 절로 엄지 척! 하게 되는 맛을
보여주었고요.
이번에는 부추도 곁들였는데 부추는 위에 올려진 그대로 먹어도 되고,
곱창 기름에 조금 볶아서 먹어도 되었습니다.
저는 숨이 안 죽은 상태로 먹는 게 더 취향이더라고요.
그리고 소주이벤트로 1천원에 받은 소주도
한잔 기울여주니 인생이 즐거워지는 기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가벼운 술 한잔 있으면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지거든요.
이렇게 상추 위에 통마늘과 곱창을 소스에 찍어 올리고
쌈 싸 먹는 것도 별미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배가 무척 불렀지만 식사를 빼놓을 수 없어서
곱창볶음과 잘 어울리는 쫄면도 한 그릇 주문하였어요.
면 위에 깻잎과 삶은 계란, 양파, 당근, 양배추가 올라가서
푸짐한 느낌이었고요.
슥슥 비빈 뒤에 남은 곱창을 올려서 먹어보니
이건 후식으로 반드시 먹어야 할 조합이었습니다.
차갑고 매콤한 쫄면 면발과 뜨거우면서 바삭 쫄깃해진 곱창이
만나 두 배가 아닌 세배는 더 맛있어졌거든요.
지인들과 함께 퇴근을 하고 모여서 곱창볶음과 소주에
회포를 풀어도 좋을 것 같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방문해서 맛있는 곱창볶음을
즐겨도 좋을 것 같은 수유역 맛집이었습니다.
떡볶이 등의 분식도 맛있고 곱창 메뉴도 맛있어서 저도 다음번에 또
방문할 것 같네요.
참고로 다음 주부터 인생곱창 출시 기념으로 도래창이 서비스로 나오니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관동떡볶이 수유점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87길 14 1층
상호 : 석관동떡볶이 수유점
주소 : 서울 강북구 도봉로87길 14 1층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전화번호 : 02-6953-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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