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집에 들어와서 뚝배기에 뜨끈한~ 닭볶음탕 하나 있으면 추위도 녹이고 몸 보신도 하고 아주 영양 높은 음식인데요. 집에서 직접 해 먹게 되면, 닭 손질을 잘 해야 기름기도 적고 담백한 ~ 닭볶음탕을 만들 수가 있어요 : )
생닭을 사와서 구석구석 손질해야 하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니깐 세심하게 신경써야 해요! 오늘은 어느 부위를 손질해야 하고, 어떻게 끓여야 담백하고 매콤한 닭볶음탕을 끓일 수 있는지 알려드릴께요!
– 재료 소개
재료는 깻잎 2묶음, 매실청 1T, 생강술 1T, 설탕 1T, 소금 1T, 다진마늘 2T, 고춧가루 3T, 후춧가루 1/3T, 대파 2뿌리, 양파 1개, 감자 2~3개를 준비해 주세요.
깻잎향을 싫어하는 분이면 빼주셔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마지막에 깻잎을 넣어주면 닭볶음탕의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ㅋ
* 만드는법
1. 닭 손질하기
먼저 튼실하고 싱싱한 생닭 한마리를 준비해 주세요.
깨끗한 물에 닭의 잔여물을 잘 씻어 주세요. 다른 것들이 뭍어 있을 지 모르니 꼼꼼하게 해주세요.
기름기 제거를 위한 첫 번째! 꽁지 부분을 자르는 것. 닭 부위 중에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바로 이 ‘꽁지’ 부분인데요. 이것을 무조건 잘라서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기름기가 적어져요.
닭 껍질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집에서는 담백하게 먹기 위해서 볶음탕을 할 때는 잘라서 버리는 편이에요. 껍질을 제거하고 나면, 군데군데 기름기가 많이 뭍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단! 모든 껍질을 버리시기 보다는 기름기가 많아보이는 껍질만 제거해서 쓰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면 닭다리, 닭날개 등의 껍질은 제거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아요!
으~ 비위가 약한분이라면 그냥 넘어가주세요 ㅎ 껍질을 제거했더니 많은 양이 나왔네요.
껍질을 제거한 닭은 부위별로 조각을 내주시고요. 살이 너무 두꺼운 부분이 있다면, 잘 익고 양념이 잘 베어 들어가도록 칼집을 내주시면 좋아요 : )
2. 한번 데쳐내기
기름기 제로로 만들어 줄 마지막 방법은 손질해 놓은 닭을 끓는 물에 한번 데쳐내는 것이에요.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완전히 담백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한번 데친 닭은 찬물에 잘 씻어주세요. 너무 박박~!! 긁으면 살점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살살해 주세용~
3. 재료와 함께 끓이기
가장 아랫부분에 닭을 깔고, 양파 & 파 &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넣어주세요. 단! 감자는 너무 크게 썰게 되면 익히는데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썰지 말아주세요.
다음 준비해 둔 고춧가루, 마늘, 후춧가루 등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물 400ml(머그컵 2컵) 정도를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물이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양파와 파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물 400ml로도 충분한 양이에요.
적당한 중불로 20분 가량 끓여주면 완성이 되는데요. 국물이 좀 생기고 끓어 오르면 생강술을 넣어 닭의 누린내를 잡아주세요. 그리고 마지막 완성될 쯤에 준비해 둔 깻잎을 절반 정도로 썰어서 넣어주시면 깻잎향이 그윽~ 해집니다 ㅎ
드실 때는 뚝배기에 담아서 드시면 뜨듯하게~ 오랫동안 드실 수 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깻잎향이 입안에 퍼져서 아주 맛있어요 ㅎ
깻잎을 하나 올려서 드셔도 맛있고요. 기름기 제거를 해서 많이 먹어도 느끼함이 없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요.
닭볶음탕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감자죠 ㅋ 주연은 아니지만, 주연급 활약을 펼쳐 주시는 감자도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추운 겨울 집에 들어와서 뚝배기에 담겨있는 뜨끈뜨근하고 담백한 닭볶음탕 한번 드셔보세요 : ) 닭 손질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을 수 있지만, 건강과 담백한 맛을 위해서라면! 귀찮지 않아요 ㅋ
*업데이트 되는 포스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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