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도 없이 마당에 들어와서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대놓고 놀다가 홀연히 사라진다는 생명체가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닌 여러 마리였는데요. 집주인의 허락도 없이 마당에 들어와서 티격태격 장난치며 놀고 있는 이 생명체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멀리서 봤을 때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몸에 점박이 같은 무늬가 있는 것으로 보아 표범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보면 볼수록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이 생명체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캘거리에 위치해 있는 집에 살고 있는 집주인 수프달라오프(Sooph Dalaof)는 할머니집 마당에서 놀고 있는 이 생명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찍어 올렸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눈에 봐도 고양이 또는 표범 중의 하나로 추정되는 동물이 마당 계단 등에서 티격태격 장난치며 놀고 있었는데요.
작은 몸집으로 신나게 뛰어노는 이 생명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입니다. 그만큼 너무 귀여운 것.
그렇다면 이 생명체 정체는 무엇일까. 이 생명체는 캐나다와 미국 등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형 고양이과의 밥캣(Bobcat)이라고 합니다.
스라소니와 비슷하지만 더 작은 식육목 고양이과로 분류되는 밥캣은 다리가 길고 발이 크며 몸길이는 짧은 편입니다.
또한 털은 짧고 황갈색에서 적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몸에는 검은 점과 얼룩무늬가 있는데요.
집주인이 버젓히 있는데도 마당에 들어와서 몰래 놀다가 간다는 밥캣. 여기에 어미로 보이는 밥캣이 나타나 새끼들을 챙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늘도 밥캣들은 할머니집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 유유히 돌아간다고 하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뜻밖의 손님 덕분에 할머니집 마당은 조용할 날이 없는 요즘입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