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데이트에 현숙은 광수를 선택했습니다.
이미 영자가 선택한 걸 본 후에도 광수를 선택했죠.
광수는 이미 현숙에게 이틀에 걸쳐 자기 마음을 확실히 전달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도 현숙은 어떻게 보면 눈치 보지 않고 광수를 택했습니다.
현숙은 가장 아쉬움이 남는 사람이 광수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또 다른 남자를 선택하는 것도 현 상황에서 애매하긴 했어요.
누군가 선택은 해야겠고, 마음에 없는 사람을 그런 이유로 한다면 예의가 아니고.
영자 입장에서는 또 다시 2대1 데이트가 되어 버렸는데요.
영자가 광수에게 느낌을 묻는데요.
그 옆에 있는 현숙 표정은 별로 좋지 못하더라고요.
광수는 영자가 오해할까봐 따로 불러 말하더라고요.
자기는 현숙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이죠.
사실 광수와 영자는 둘이 데이트를 한 적이 없어 중요했는데 말이죠.
영자는 2대 1 데이트를 2번이나 한다고 웃으면 말하는데요.
광수는 좌불안석으로 무척이나 난감해하고요.
현숙은 계속해서 어색한 표정인데 이럴 바에는 왜 신청했는지..
바로 이 표정이 현숙이 2대1 데이트 내내 보여준 모습입니다.
본인이 자처한 꼴이 되었지만 안타깝더라고요.
뻔히 보이는데 본인 자존심때문인가…하는 생각도 들고요.
현숙은 자신은 늘 솔직했다고 말합니다.
나는 솔로 기간 내내 진실 또는 100% 였다고요.
그렇기에 영자와 광수 데이트에 본인이 끼어든 거겠죠.
광수 입장에서는 옆에 영자가 있으니 확실해 해야겠죠.
순자에게 자신은 분명히 영자가 1순위라고 말했다고요.
영자는 속으로 좋았을테고, 순자는 엄청 민망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광수는 현숙에게 거의 난도질을 합니다.
대놓고 현숙이 아닌 영자에게 마음이 있다고 계속 이야기하네요.
내일이 최종결정이니 광수입장에서 어쩔 수 없고 미안하다는 말도 하더라고요.
즐겁게 오겹살을 먹으며 식사해야하는 자리인데요.
긴장감이 팽배하게 돌아 다들 맛있게 먹었을지 모르겠어요.
빨리 이 자리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다들 했을 듯.
광수가 화장실에 갔을 때 영자에게 솔직히 말합니다.
광수가 영자에게 향항 마음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요.
이제와서 자기도 다른 사람 선택하는 것도 그렇다고 하니 영자는 이해한다고 하고요.
여하튼 참으로 어색하고 민망한 자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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