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가 고양이는 자기 밖에 모른다고 했나요. 여기 가방만 집에 던져놓고 밖에 놀러나간 아들이 언제 집에 돌아오나 걱정돼 현관문 앞에서 기다리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아들이 현관문 앞에 던져놓고 간 가방 옆에 자리잡고 앉아서는 아들이 돌아오기만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집사는 SNS를 통해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와 가방만 던져놓고 밖에 놀러간 아들을 기다리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가 아들의 가방 옆에서 다소곳하게 앉아 현관문만 뚫어져라 빤히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이날 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온 아들이 현관문 앞에 다짜고짜 가방을 벗어놓고 그대로 밖으로 놀러 나갔다고 합니다.
평소 아들들을 무척 잘 따르고 좋아한다는 고양이는 아들이 자기도 보지 않고 그대로 나가버리자 내심 서운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잠시후 고양이는 아들이 나간 현관문 앞에 자리잡고 앉아서 아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아들이 다시 가방 가지러 오는 것은 아닌가 싶어 현관문 앞에 벗어놓고 간 가방 옆에 자리까지 잡은 고양인데요.
시간이 흘러도 아들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자 걱정됐는지 현관문 앞으로 다가가 신발장에서 자리잡아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니 평소 녀석이 얼마나 아들들을 따르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이처럼 고양이도 강아지 못지 않게 집사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낀다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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