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는 벚꽃 축제나 군항제 등으로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머리털 나고 처음 가본 도시였어요. 도시 자체가 조용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라서
한껏 마음에 들었는데요.
식사를 하고 방문한 진해 카페는 뷰가 좋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항구 바로 앞쪽에 위치한 인더문이라는 곳이었어요.
3층으로 이루어진 단독 건물 전체가 카페라서 규모가 상당하였으며
1층에는 쇼케이스와 커피바, 2층부터 좌석이 있었습니다.
각 층의 층고가 높아서 넓은 느낌을 전달하였으며 구석구석 재미있는
소품들이 있어서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메뉴는 다양하였는데 그 중에서 오렌지비앙코(6,800원)와
우유 빙수 (17,000원), 커피 쉐이크 하나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 옆쪽으로는 베이커리 매대가 있었고 쇼케이스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고요.
빵은 위생적으로 덮개가 덮여 있어서 이 부분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규모가 큰 베이커리 중에서
빵이 그냥 노출된 곳도 많은데 그럼 먼지 구덩이에 파묻혀 있는 듯한 인상을 받거든요.
베이커리는 두툼한 크룽지가 눈에 띄였는데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다 적혀 있어서 이걸 주문할까 말까
고민을 살짝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뚱카롱 초코롤케이크 등도 있어 아이의 픽인
초코롤케이크(7,000원)를 하나 주문하였고요.
나중에 영수증 이벤트로 리뷰하고 뚱카롱(3,500원) 하나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오니 시원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어요.
뷰가 맑고 깨끗한 느낌이라서 탁 트인 시야기를 보여주었는데요.
어촌의 항구뷰인데 색감과 바다가 예뻐서 그런지 가만히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더라고요.
낚시를 많이 하시는지 낚시꾼들이 배로 옮겨 타는 모습이 눈에 띄였습니다.
들어오는 배와 나가는 배를 바라보면서 음료가 나오길 기다렸고요.
잠시 뒤에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커피쉐이크는 커피 + 밀크쉐이크 같은 느낌으로 준비가 되어서
꽤 만족스러웠고요.
빙수는 가격에 비하면 약간 비싼 느낌이었는데
팥은 얼음 속에도 더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괜찮더라고요.
옆의 오렌지비앙코는 오렌지 향이 솔솔 나는 크림 라떼였으며
시그니처 메뉴 같은 느낌을 전달 받았습니다.
천천히 마시기 좋더라고요.
크림과 커피가 섞여져 가는 모습도 예쁘고
위에 올라간 오렌지칩의 비주얼이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저는 커피쉐이크에 흠뻑 빠져서 맛있게
다 마실 수 있었네요. 달콤하면서도 진해
오후에 졸린 뇌를 깨우기 안성맞춤이었어요.
빵은 마늘빵과 소금빵으로 하나씩
주문을 하였는데요.
먹기 좋게끔 따뜻하게 데워 주시더라고요.
소금빵은 바삭 녹진 짭쪼름한 풍미를
제대로 보여주었고요.
커피에 잘 어울렸습니다.
롤케이크는 위에 초코층이 한층 올라가서
좀 더 꾸덕하고 진한 맛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중간의 크림도 맛있었고요.
리뷰 이벤트 사은품으로 받은 뚱카롱입니다.
바삭바삭! 쫀득쫀득! 중간의 초코크림도 진했네요.
전반적으로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어서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작은 항구 뷰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라서
더운 요즘에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페 인더문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제로472번길 18 카페인더문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제로472번길 18 카페인더문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 21: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5-607-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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