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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늦둥이 아들 공개하며 아들 바보임을 입증한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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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행복의 나라’의 유재명 배우를 만나다

수많은 작품에 여러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매번 믿고보는 연기를 펼치며 대중으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 유재명. 최근 출연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더 룰렛’과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한국인이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고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 때문에 최근 너무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는데…

하지만 실제 유재명은 뒤늦게 낳은 아들 육아를 직접 맡으며 ‘아들 바보’임을 입증한 정겨운 아빠이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좋은 말, 품격있는 모습 보여주며 기자들 사이에서 꼭 인터뷰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작품속 모습과 다른 정겹고, 따뜻하면서도 친절한 모습을 지니며 인간 유재명으로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연기와 일상에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언론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를 직접 만나 이번에 출연한 영화 ‘행복의 나라’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며 그동안의 연기 활동,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기 잘봤다. 이 작품의 실질적인 악역이지만 묘한 잔상이 남겨질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어떤 이유로 이 캐릭터를 제안 받으셨나?

처음 대본을 받았을때 부터 무언가 파악할수 없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여기에 실존인물이란점이 부담 되어서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했다.(그가 연기한 전상두를 전두환을 모티브로 하고있다.) 그런데 내가 습관적으로 거절했던 작품을 다시 돌아보는 편이다. 과거 ‘이태원클라쓰’도 처음 제안이 왔을때 거절했는데, 오랫동안 생각해 보니 잔상이 남아있어서 결국 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전상두를 만드는데 있어서 극도로 절제된 서사가 필요하다고 봤고, 촬영을 하다보면서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

-전상두를 어떤 캐릭터라 생각하며 완성하려고 했나?

‘행복의 나라’는 ‘10.26’, ‘12.12’를 기본 베이스로 하면서 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삶, 가족, 조국, 신념에 관한 딜레마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봤다. 전상두는 이 시대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핵심 인물들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위치에 놓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뜨겁고 적극적인 연기를 하기 보다는 주인공들을 짓누르는 역할을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소파에 기대며 무언가를 모색하는 인간, ‘한번 해봐’라고 담담하게 말하지만,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그 세대의 오만한 모습을 다루고자 했다. 악마화를 드러내기 보다는 그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담고자 했다. 시대가 지나서 지금의 그들은 악마라고 보고 있지만, 당시 그들은 혼란한 시대를 안정시킬수 있다는 비뚤어진 욕망과 오만에 빠진 세력이었다고 봤다.

-최근에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많아서 앞서 연기한 전두환 모티브 캐릭터와 배우들의 의식이 가지 않았는지?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분명 다른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남산의 부장들’,’서울의 봄’,’그때 그사람들’에 이어 우리 영화 역시 그 시대를 다루고 있다. 너무 같은 시대를 다룬 영화같지만 그만큼 이제 그 시대를 다룰수 있는 자유로운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들 모두 각가가 개성이 다르다.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 모든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시대를 다룬다고 비교하기 보다는 이 작품만의 매력, 영화적 상상력을 봐주셨으면 한다. 그렇게 본다면 이 영화들만의 숨은 매력을 찾아볼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맡은 전상두를 위해 전작의 요소에 신경쓰기 보다는 이 영화가 요구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조정석의 정인후와 초반에 대립각을 보이다 후반부 그를 지배하려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전상두는 정인후를 경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상깊게 보는것 같았다. 정인후에 대한 시선과 조정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과 인상깊었던 비하인드가 있었다면?

전상두는 정인후를 가소롭게 여겼을 것이라고 봤다. 인후를 만난 자리에서 언제든지 너희를 죽일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과 수임료만 먹는 쓰레기라고 비아냥 거리면서, 손가락 하나로 얼마든지 변호사들을 제거할수 있다고 친절하게 말한다. 그것만으로도 전상두는 그 시대의 오만한 권력가였고, 그 모습을 인후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조정석 배우는 영화 시사회를 할때도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이렇게 잘하는 배우인가 싶을 정도로 감탄했다. 조정석 배우 본인도 대중에게 더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본인의 장기가 많이 담긴 영화를 통해 지금의 시대를 잘 걸어가고 있었다. 이번 ‘행복의 나라’를 통해서는 한층 더 진일보하는 배우임을 보여줬고,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의 명장면인 골프장신을 3일간 촬영했는데, 정석 배우가 이 장면을 위해 몇번이나 물에 빠지고 열연했다. 그런데 하필 감독님이 흔쾌히 OK사인을 안하시는 분이셔서…(웃음) 정말 정석 배우가 고생을 많이했다.

-故 이선균 배우와도 짧지만 인상깊은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 배우에 대한 추억을 언급하자면?

이번 작품을 통해 모두가 박태준을 연기한 이선균 배우를 더 많이 추억하셨으면 한다. 그는 정말 좋은 연기자임을 이번 작품이 보여주고 있다. 아마 그가 살아있었다면 함께 진탕 술을 마시며 함께 고민하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다. 우리 작품속 박태준을 보면 알듯이 그는 너무 고통스러운 인물이다.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자신의 조국, 가족, 동료의 딜레마에 빠진 인간의 모습부터, 그 최악의 상황속에서 나를 변호하는 사람을 마주하는 심리 표현이 너무 좋았다. 어려운 연기를 너무 공감있게 풀어냈고, 동시대를 살아간 배우로서 어떻게 저렇게 표현했을까 싶을 정도였다. 이선균이라는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마침 방영중인 드라마 ‘노웨이 아웃’에 관한 반응이 너무 좋다. 소감은? (인터뷰 당일이 ‘노웨이 아웃’ 방영 때였으며, ‘행복의 나라’ 개봉 전이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행복의 나라’는 오픈전이기에 조마조마 했지만, ‘노웨이 아웃’은 오픈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어제 3,4부가 나왔는데, 나도 벌써 다음 회차가 기대된다. 그리고 아직 안나온 허광한, 김성철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웃음)

-내가 연기한 악역 김국호에 대한 반응을 보니 어떠신지?
관계자 통해 욕을 많이 먹고있다고 들었다.(웃음) 마침 우리 동네 주민들께서 인사하시는데 다들

이번에 너무 심한 악역이예요”

라고 다들 안타까워 했다.(웃음) 오히려 나는 좋은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캐릭터와 성격을 다르지만 하필 최근에 공개된 작품 ‘삼식이 삼촌’의 장두식도 장군이어서 그런지 이상하게 이번에 군복이 잘 어울려 보이셨다. 하필이면 둘다 혁명, 쿠데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었다. 연이어 군복을 입고 역사적 배경 군인들을 연기하고 그들을 대변한 소감은?

사실 나는 한번도 쉰적 없이 거의 열일 배우라는 타이틀로 계속 작업했는데 우연치 않게 연달아 작품이 공개되면서 말씀 하신 것처럼 ‘삼식이 삼촌’, ‘노웨이 아웃’이 공개되면서 대중들에게 그런 배우로 인식되었다. ‘삼식이 삼촌’을 했을때는 정말 좋았다. 존경하는 송강호, 멋진 배우 변요한씨와 함께 했다는 점도 좋았고, 4.19 소재의 작품이 많이 없다 생각했는데, 이 작품에 출연한 점이 그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했다. ‘노웨이 아웃’은 이창준 검사장 캐릭터로 많은 분들에게 창크나이트로 찬사 받으면서 마치 흑화된 정의의 사도로 묘사 되었지만 나에게 김국호는 또다른 최전선이었다.(웃음) 내가 성범죄자를 한다 해서 잃어버린 이미지도 없고…(웃음) 당시에 나는 최선을 다해서 악한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 ‘행복의 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전상두를 연기함으로써 이 영화의 세력, 상징을 연기한다는 점이 얼마나 의미있는 작업이었나 싶다. 배우는 작품으로 존재하기에 작품으로 또 한시즌을 보낸것이 뿌듯할 따름이다.

-다작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이미지 소비 우려는 없으신지?

나는 뒤늦게 영상 작업에 뛰어든 케이스다. ‘응답하라 1988’의 학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고, 그제서야 많은 작품에 출연할수 있었다. 나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내 이미지가 소비 될까봐 걱정하고 있다.(웃음)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배우는 작품으로 존재하는 사람이며, 당연히 소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모든 작품이 소중하기에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개인적으로 배우님을 알게된 건 영화 ‘바람’의 과외 선생님을 통해서였다. 꽤 오래된 작품인데, 어느새 배우님 출연 작품 목록을 보니 그 이후 하신 작품 숫자가 영화 59편 (개봉예정작 6편), 드라마 44편(예정작 1편) 이었다.(함께 웃음) 이 수많은 이력이 말해주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나도 세어본적이 없는데…그렇게 많은줄 몰랐다. 지금은 활동이 뜸한데 ‘불꽃한줌단’이라는 내 팬클럽이 있다.(웃음) ‘비밀의 숲’ 당시 창크나이트 캐릭터로 알려지더니 ‘이태원클라스’ 이후로 활동이 멈췄다.(웃음) 그분들이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한다.(웃음) 사실 그분들이 기자님이 말씀 주신것처럼 내 필모그래피 영상을 올려주신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내가 한 연극이 150편이었다. 20살때 연기를 시작해서 연기, 작품만 계속 해왔다. 생각해 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지만 정말 징글징글하다.(웃음) 대학로 쪽에 젊은 배우들이 눈을 마주치면 ‘팬입니다, 잘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던 때가 생각난다. 젊은 친구들이 나를 롤로델이라고 하면, 나는 잘생기지도 않았으니, 아무래도 내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분들이 나를 저렇게 봤겠지 싶었다. 생각하면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의 길을 갈 생각이며, 그 과정에서 가족과 건강도 챙길것이다.

행복의 나라 감독 출연 전배수,송영규,최원영,강말금,박훈,이현균,진기주,유성주,김법래 평점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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