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오만전 3:1 승 ‘전반은 기량 · 후반은 전술 빛났다’

위메이크뉴스 조회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첫 승을 거뒀다.

PYH2024091100650001300.jpg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3-1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03년 오만 쇼크’의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에서 얻은 승리라 더욱 값지다. 10일 밤 11시 오만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기량과 요소요소 적절한 전술의 합이 잘 어우러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린스만 감독 당시 느꼈던 답답함은 더 이상 없었다. 오롯이 감독 몫인 선발 출전 선수 구성이나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 선수 기용은 합격점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오만전에서 커트라인을 무난히 넘었다는 게 지론이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200%로 제 몫을 다했다. 1골 2어시스트. 결국 3골 모두 손흥민 선수가 관여한 셈이다.

PYH2024091100350001300.jpg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후반전.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골 모두 오만 골대 왼쪽에 작렬한 것도 눈에 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의 슛은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오만 수비수 5명을 뚫고 골대를 가른 손흥민의 왼발 슈팅 두 번째 골은 환호를 넘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뒤에서 들어오는 주민규 선수를 보고 패스를 연결한 손흥민의 어시스트 또한 월드클래스의 기량이 아닐 수 없다. 

물음표가 따라 붙던 홍명보 감독의 전략은 어땠을까. 4-2-3-1 포메이션은 상대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 이번에 돋보인 것은 선발 선수 조합과 선수교체 시점이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월드클래스 삼총사를 한꺼번에 배치한 것은 반드시 오만전을 승리한다는 ‘벼랑 끝 총공격’을 시사한다.

그래서였는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도 각성한 듯 잘 뛰어줬다.

1골을 앞서면서 태극전사들은 정신력과의 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승리를 굳히기 위해 수비라인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태극전사의 또 다른 적은 무스카트의 습한 날씨였다. 섭씨 33도에 습도 70%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요소였다.

전반전 마무리 순간에 안타깝게 내준 1골 역시 집중력 부족에서 온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 중반부턴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는 양상을 뗬다.

현지 날씨에 익숙한 오만 선수들도 경기장에 픽픽 쓰러질 만큼 혹독한 환경이었다. 후반 23분 홍 감독은 선수 교체를 시도했다.

오세훈, 설영우 대신 이재성, 황문기 선수를 넣고 상대 압박에 고전하던 박용우를 내려 김민재, 정승현과 스리백을 만들었다.

선수들에게만 맡긴 채 팔짱 끼고 바라만 보며 피식거리던 클린스만 감독과 명확히 다른 점이었다. 당시 느꼈던 ‘고구마 먹고 체한 기분’은 더 이상 들지 않았다.

PYH2024091101070001300.jpg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사이다 같은 손흥민 선수의 두 번째 골도 먹먹함을 없애는데 한몫했으니라.

하지만 중국 심판에 꺼낸 추가시간 16분은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복병이었다. 선수들은 ‘뜻밖의 연장전’을 뛰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홍 감독이 교체 투입한 주민규 선수가 후반 추가시간 10분 만에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3-1을 상황을 만든 것은 국민을 안심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오만’한 저서전을 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난할 지언정 감독과 선수들을 향한 일방적인 질책은 더이상 없어야 하겠다.

위메이크뉴스
content@feed.viewus.co.kr

댓글1

300

댓글1

  • 회장이 문제이지 감독과 선수들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더운 날씨에 조국을위해 열심히들 잘싸웠어요

[AI 추천] 랭킹 뉴스

  • 너무 예뻐서 JYP가 초등학교 6학년떄 빨리 계약한 소녀의 근황
  • 한국 왜 이렇게 잘 만들어! 현재 해외서 박수갈채 쏟아진 이 韓영화
  • 연예인하려 자퇴하려다 아버지 발차기 맞고 정신차려 졸업한 이분
  • 한국 여배우와 연인 호흡 맞춘 뼛속까지 친한파인 日국민 청춘스타
  • 서울근교 가을여행지 추천 3곳 (강천섬, 남한산성, 미사리 경정공원)
  • 돌싱글즈6 첫인상 브런치 데이트가 페이크인 히든 데이트 시작!

[AI 추천] 공감 뉴스

  • 명절 이후 내 몸 관리 비책 - 해독과 저칼로리, 저당으로 건강 균형 되찾기
  • 장기간 싱싱하게 포도 보관하는 간단 팁 & 씻는법
  • 욕실화 물때 세척 힘들게 닦지 마세요! 담그기만 하면 끝! 욕실화 곰팡이 청소 방법
  • 모르면 나만 손해! 종이호일 살림에 어디까지 사용해 보셨나요?
  • 참치캔 열고 10분을 기다려야 하는 중요한 이유!?
  • 바나나 껍질을 신발 위에 올려 문질러 봤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한다…내달 말까지만 공개하는 일본의 ‘이 관광지’
  • “그대로 멈춰라” 인기 신혼여행지 발리에 무슨 일이
  • 단풍은 가라, 전국 사진작가 몰리는 ‘바다 단풍’ 명소 리조트 ‘어디’
  • “여행 오라더니?” 노르웨이가 관광 캠페인을 중단한 사연
  • 당첨만 되면 대박.. ‘로또 1등’ 당첨금으로 살만한 현실 슈퍼카 6종
  • 테스트 몰래 하다 딱 걸려.. 테슬라 로보택시, 놀라운 근황 전해졌죠
  • “국산차 보다 낫네” 역대급 비주얼 중국 SUV.. 그 실물에 대륙 ‘발칵!’
  • 포드, 드디어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공개.. 연비 수준 진짜 대박이네!
  • 미생 대박 터져 ‘OOO’ 샀다.. 배우 강소라, 자동차 수준이 ‘충격이다’
  • “카니발 당장 취소!”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역대급 풀체인지 예고
  • ‘OOO만 원’ 더 싸다..? 기아 K8, 지금 당장 구형을 사야 하는 이유
  • 7인승 미니밴 ‘2천만 원’? 캐스퍼 보다 싸다는 끝판왕 패밀리카 등장

[AI 추천] 인기 뉴스

  • 너무 예뻐서 JYP가 초등학교 6학년떄 빨리 계약한 소녀의 근황
  • 한국 왜 이렇게 잘 만들어! 현재 해외서 박수갈채 쏟아진 이 韓영화
  • 연예인하려 자퇴하려다 아버지 발차기 맞고 정신차려 졸업한 이분
  • 한국 여배우와 연인 호흡 맞춘 뼛속까지 친한파인 日국민 청춘스타
  • 서울근교 가을여행지 추천 3곳 (강천섬, 남한산성, 미사리 경정공원)
  • 돌싱글즈6 첫인상 브런치 데이트가 페이크인 히든 데이트 시작!

[AI 추천] 추천 뉴스

  • 명절 이후 내 몸 관리 비책 - 해독과 저칼로리, 저당으로 건강 균형 되찾기
  • 장기간 싱싱하게 포도 보관하는 간단 팁 & 씻는법
  • 욕실화 물때 세척 힘들게 닦지 마세요! 담그기만 하면 끝! 욕실화 곰팡이 청소 방법
  • 모르면 나만 손해! 종이호일 살림에 어디까지 사용해 보셨나요?
  • 참치캔 열고 10분을 기다려야 하는 중요한 이유!?
  • 바나나 껍질을 신발 위에 올려 문질러 봤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한다…내달 말까지만 공개하는 일본의 ‘이 관광지’
  • “그대로 멈춰라” 인기 신혼여행지 발리에 무슨 일이
  • 단풍은 가라, 전국 사진작가 몰리는 ‘바다 단풍’ 명소 리조트 ‘어디’
  • “여행 오라더니?” 노르웨이가 관광 캠페인을 중단한 사연
  • 당첨만 되면 대박.. ‘로또 1등’ 당첨금으로 살만한 현실 슈퍼카 6종
  • 테스트 몰래 하다 딱 걸려.. 테슬라 로보택시, 놀라운 근황 전해졌죠
  • “국산차 보다 낫네” 역대급 비주얼 중국 SUV.. 그 실물에 대륙 ‘발칵!’
  • 포드, 드디어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공개.. 연비 수준 진짜 대박이네!
  • 미생 대박 터져 ‘OOO’ 샀다.. 배우 강소라, 자동차 수준이 ‘충격이다’
  • “카니발 당장 취소!” 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역대급 풀체인지 예고
  • ‘OOO만 원’ 더 싸다..? 기아 K8, 지금 당장 구형을 사야 하는 이유
  • 7인승 미니밴 ‘2천만 원’? 캐스퍼 보다 싸다는 끝판왕 패밀리카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