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는 것을 유독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호랑이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여기 목욕 시키기 위해 물을 좀 뿌렸더니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인 호랑이가 있습니다.
물에 털이 잔뜩 젖은 호랑이는 목욕하기 싫다면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인 것인데요. 우람한 덩치와 다르게 반전 넘치는 호랑이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러시아 사라토프에서 오로라(Aurora)라는 이름을 가진 호랑이를 키우고 있는 한 남성은 SNS를 통해 호랑이 목욕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죠.
사실 호랑이 오로라는 어렸을 적부터 어미 호랑이에게 버림 받은 상처가 있는 호랑이라고 하는데요.
동물원에서 호랑이 오로라를 데려갔지만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되자 이 남성이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그는 호랑이 오로라가 어느 정도 자라서 혼자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되면 동물원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했었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고 정이 들었다보니 고양이처럼 같이 지내고 있죠.
호랑이 오로라는 덩치가 클 뿐이지 영락없이 덩치 큰 고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음이 어리고 작은 공주라는 것. 정말 신기하지 않습니까.
어렸을 때부터 사람의 손에 길들여진 탓에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는 호랑이 오로라. 한마디로 말해 덩치 큰 고양이가 맞다고 하는데요.
이날 욕조에 들어간 호랑이 오로라는 씻기 무척 싫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물을 뿌리자 잔뜩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인 호랑이 오로라.
아무래도 고양이가 물을 좋아하지 않은 것처럼 호랑이 역시 물을 좋아하지 않은 것일까요. 정말 보고 또 봐도 신기한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개를 푹 떨구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호랑이 오로라는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목욕이 하기 싫었던 것일까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덩치만 컸을 뿐 영락없는 고양이가 맞네”, “표정 어쩌면 좋니”, “우람한 덩치의 반전이네”, “호랑이만 봐도 후덜덜”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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