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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풀코스 도전해 4시간 20분 43초로 완주한 한국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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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딸에 대하여’의 임세미 배우를 만나다

화제의 독립영화 ‘딸에 대하여’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준 동시에 기대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성장 중인 배우 임세미를 만나 작품 출연 소감, 연기 비하인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딸에 대하여’는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딸의 입장에서 엄마의 이야기를 보신 소감은?

맞다. 우리 작품 제목이 ‘딸에 대하여’지만 영화를 보면 엄마에 관한 이야기임을 알 수 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딸에 관한 이야기, 늙음에 관한 이야기, 넓게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봤다. 사실 우리 엄마도 극 중 엄마처럼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시면서 출퇴근하면서 돌봤다. 당시 나는 퉁명스럽게 그만 가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당시 내 말을 들은 엄마의 표정이 기억났다. 이 영화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면서 현실을 돌아보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작품 제안이 왔을때 소감은?

개인적으로 독립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다. 원작 소설과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 작품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지금의 소속사로 오게 되면서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다. 감독님, PD 님도 나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셔서 감사했다. 할 말을 하는 딸, 그린을 대단한 친구라 생각하면서 이 친구와 닮기 위해 노력했다.

-딸, 그린은 세상과 싸우는 딸이다. 기자들과 설전을 벌이시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님과 절대 설전을 벌이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함께 웃음) 심지어 엄마와도 말싸움을 하는데, 그런 저항적인 모습을 보면서 8,90년대 흔히 보는 운동권 대학생 누나를 본 것 같았고, 그 시대 배역을 맡았다면 화염병도 잘 던지실 것 같았다.(함께 웃음) 그런 그린의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사실 나도 내가 만약 전쟁 당시 태어났다면 총 들고 앞장섰을 거라고 생각했다.(웃음) 감독님은 그린이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대화하는 타입이라고 말씀 주셨는데, 당시 기자를 연기하는 배우분들이 정말 연기를 잘해 주셔서 그린이 차분한 상태서 약간 화를 내면서 이성적으로 말하게 만들어줬다. 다시 한번 그분들께 감사드린다.(웃음) 따로 노력을 했다기 보다는 그 상황에서 성소수자를 무시하는듯한 태도를 보인 기자들에게 그린이 화가 났을 거라 생각하며 연기했다.

-분명 그린은 멋잇는 사람이지만, 경제적 관점에서는 답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힘든 현실 앞에서 한숨쉬는 인간적인 모습도 갖고있다.

그린은 투쟁하고 할 말을 하는 사람이다. 오히려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타입이어서 이 부분에서는 부족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오히려 그런 부족한 부분을 레인(하윤경)이 채워준다고 생각했다. 그린은 그 점에서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레인이 안사람 같다고 할까?(웃음)

-하윤경 배우와 커플 연기를 한 소감과 흥미로웠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듣고싶다.

나는 메소드 연기를 하는 타입이 아니어서 연기하는 찰나의 순간의 상대에게 집중하는 편이다. 그 점에서 봤을 때 하윤경 배우는 정말 멋있는 배우였고, 대본속 있는 그대로의 레인을 잘 표현했다. 첫 만남대 알록달록한 히피스러운 옷을 입고 왔고, 목소리가 힘있고 다정해서 정말 레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전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그린과 레인이 어떻게 사랑해 왔고, 7년이라는 긴 시간 어떻게 서로를 신뢰해 왔는지 함께 고민했다. 내가 편안하게 연기할수 있도록 도와준 윤경이에게 너무 감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춰서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은근히 배우분들이 독립영화 출연을 희망하는것 같다. 어떤 배우는 훈장 같다고 하고, 연기 교습소 같다며 출연을 감사하고 있다. 독립영화만의 매력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작품도 관객과 시청자가 봐야 진정한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독립영화는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어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며, 영화가 끝난 뒤 함께 다정하게 소통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강릉 영화제 GV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부모님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고 커밍아웃 고백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요양원에 가족이 있다는 관객들도 있어서 너무 추억에 남았다. 무엇보다 스태프, 감독님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최악의 악’ 제작사 대표님이 우리 영화를 보시고는 소박하지만 정직한 연출이 매력적이라고 평해주셨는데, 바로 그게 독립 영화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출연후 가치관에 변화를 준게 있다면?

사실 영화를 하기 전부터 수많은 가치관의 변화를 느꼈다. 비건의 삶을 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시야가 넓어졌다. 그리고 말하지 못한 동물들에 더 애정을 갖게 되었고, 가난하고 힘든 제3세계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딸에 대하여’는 내 시야를 더 넓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내가 왜 세상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 뮤지션 ‘션’님이 하시는 ‘815 마라톤 런’에도 참가했다.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지어주기 위한 기부 행사인데, 무려 4시간 20분 43초의 풀코스를 완주하셨다. 소감은?

맞다. 션님이 주최하신 의미 있는 행사였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에 4년 차인데, 마라톤에 참여했을 때 주변인들이 독립운동 한 것처럼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셨는데, 솔직히 부끄럽기도 했다.(웃움) 그래도 내 행동으로 누군가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8.15 광복절을 우리가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 우리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싸워주신 독립운동가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악’ 마지막 인터뷰 당시 제가 배우님께 드린 질문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물에 최적화된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 OTT 시대에 더 다양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였다. 확실히 ‘최악의 악’ 이후 배우님의 입지와 출연 장르 범위가 달라지신것 같다. 그걸 체감 하시는지?

‘최악의 악’ 방영이 끝나고 나서 연극 ‘꽃,별이지나’의 공연도 하게 되었다. 벌써 시간이 금방 흘러갔다. 내가 계속적으로 다른 인물을 만나는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당연하게도 이후 출연한 작품들이 잘됐고, 함께 작업한 감독님, 스태프들 모두 애정을 갖고 작업에 임했기에 지금의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나를 본 팬들이 ‘애가 그 사람이였어?’라고 놀란다면, 이제는 ‘와! 임세미다’라고 알아봐주신다.(웃음) 아마도 ‘최악의 악’때 처럼 매일 매일을 성실하게 임했기에 지금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딸에 대하여 감독 출연 이학민,이희정,김혜진 평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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