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소파에 앉아서 TV를 시청하고 계시는 할아버지의 뒤에 가까이 다가가더니 갑자기 머리를 할짝 할짝 핥기 시작한 비글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할아버지의 머리 감는 것을 도와주려고 하는 모양인데요. 무슨 영문인지 정성껏 두 발로 일어서서 할아버지의 머리를 핥는 비글 강아지.
잠시후 놀라운 것은 할아버지의 반응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고 그 말을 들은 딸은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할아버지는 자신의 머리를 핥는 비글 강아지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셨길래 딸이 웃은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 신베이시 우구구에 살고 있는 집사에게는 애교가 무척 많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비글 강아지 피코를 키우고 있는데요.
하루는 아버지가 소파에 앉아서 TV를 시청하고 계실 때였죠. 비글 강아지 피코가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할아버지의 머리를 핥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소파에 앉아 계시는 할아버지의 어깨에 두 발을 올려놓고서는 정성을 다래서 여기저기 곳곳 빠짐없이 머리를 핥는 비글 강아지입니다.
생각지 못한 비글 강아지 피코의 돌발 행동에 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아버지가 불쾌하지 않으셨을까 걱정이 된 것.
하지만 우려와 달리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아니 글쎄, 아버지는 자신을 할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따르는 비글 강아지 피코의 행동에 뜻밖의 말을 하셨는데요.
아버지는 “이렇게 하면 머리가 길어질 수 있는지 보고 싶나보지 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비글 강아지 피코는 할아버지의 머리를 핥아주면 머리가 자랄거라고 생각하고 이와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아버지는 받아들이신 것이었는데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딸은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사실 비글 강아지 피코는 평소에도 아버지의 머리를 감겨주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즉, 평소에도 종종 머리를 핥아준다는 것.
어쩌면 녀석에게 있어 이와 같은 행동은 애정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엄마에게는 아빠이지만 자신에게는 할아버지이기에 나름 할아버지를 위한 애교인 셈인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강아지”, “아버지 반응이 더 웃긴 듯”, “정말 못 말리는 강아지 사랑”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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