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해서 무려 10년 동안 아이폰이 잠겨 있었던 여성이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성은 10년 만에 아이폰4 잠금해제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오랫동안 꺼져 있었던 아이폰4 기종의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각종 어플들과 사진, 영상들을 살펴보던 여성은 잠시후 고양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왜, 여성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고양이의 영상을 보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훔쳤던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코스프레 활동을 하는 이나나(Inana)라는 이름의 여성은 SNS를 통해 10년 동안 잠겨 있었던 아이폰4 잠금해제하는 순간이 담긴 일상을 공개했죠.
그동안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못한 탓에 10년이라는 오랜 세월 열어보지 못했다는 아이폰4 기종을 꺼낸 그녀는 서둘러 충전기에 꽂은 다음 핸드폰이 켜지기를 기다렸습니다.
어느 정도 충전이 되자 아이폰4는 켜졌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문구가 뜨자 생각난 비밀번호를 입력했는데요. 그렇게 아이폰은 잠금해제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그녀는 10년이 넘은 아이폰4 기종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오랜만에 아이폰4 기종을 잠금해제하는데 성공한 그녀는 저장된 어플과 사진, 영상 등을 훑어보다가 저장돼 있던 고양이 영상을 보고 멈칫했습니다.
한참 동안 고양이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그녀는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알고 봤더니 그녀가 키웠던 고양이의 살아생전 찍어둔 일상 영상이었죠.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 자신의 옆자리에 없는 고양이. 안 그래도 세상을 떠난 고양이가 그립고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돼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녀.
네, 그렇습니다. 잠겨 있었던 아이폰4 기종 핸드폰을 버리지 않고 지금까지 간직해 온 이유는 그 안에 저정돼 있는 고양이의 사진과 영상 때문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자신이 사랑하고 예뻐했던 고양이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기록되어 있다보니 버릴 수 없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출시한지 오래되어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아이폰4 기종의 핸드폰을 통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와 다시 재회하는 시간을 가진 그녀는 그렇게 한참 동안 고양이를 추억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녀에게 있어 아이폰4 핸드폰은 단순히 오래된 핸드폰이 아닌 추억이 담긴 보물 상자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고양이 보고 싶어서 우는 모습 공감”,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네”, “고양이 너무 예뻐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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