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새로운 콜벳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조라(Zora)라는 이름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쉐보레의 스포츠카가 하이퍼카의 영역으로 도약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테스트 장면이 스파이샷과 영상으로 포착되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콜벳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라라는 이름은 쉐보레 콜벳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조라 아르쿠스-둔토프(Zora Arkus-Duntov)에서 유래됐습니다. 그는 콜벳의 아버지로 불리며, 1955년 최초로 콜벳에 V8 엔진을 장착한 인물입니다. 그의 결정은 콜벳을 단순한 크루저에서 진정한 스포츠카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모터스포츠의 열렬한 팬으로, C2 세대 콜벳을 레이싱 프로그램에 도입하고 미드엔진 레이아웃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쉐보레가 미드엔진 콘셉트를 테스트하는 첫 번째 계기가 되었으며, 그 결과물로 1960년에 등장한 CERV(쉐보레 엔지니어링 리서치 차량) 콘셉트가 탄생했습니다.
그가 꿈꿨던 미드엔진 레이아웃은 결국 C8 세대에서 현실로 구현되었으며, 조라는 그 유산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콜벳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최근 출시된 2025년형 콜벳 ZR1이 1,064마력의 엄청난 출력을 자랑했지만, 쉐보레는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라’모델은 ZR1에서 한층 더 진화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포착된 네 대의 위장막 차량들은 최근 출시된 ZR1 모델과 외형적으로 유사하지만, 몇 가지 단서가 조라의 존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후면 창문에 부착된 노란색 스티커로, 이는 일부 국가에서 전기 구동 시스템을 갖춘 차량 테스트 시 필수로 부해야 하는 스티커입니다. 또한 ZR1에서 볼 수 있었던 분할된 후방 유리창 대신 C8 모델의 일반적인 디자인을 유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뉘르부르크링의 소음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장착된 임시 배기 팁도 조라 프로토타입의 독특한 점 중 하나입니다. 향후 더욱 발전된 프로토타입에서는 조라만의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 등 디자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콜벳 조라는 ZR1의 미드엔진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콜벳 E-레이에서 사용된 트론트 마운트 전기 모터를 결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레이에 탑재된 1.9kWh 배터리팩도 중앙 터널에 장착되어 추가적인 출력을 제공하며, 약 45kg에 달하는 무게를 지닙니다.
E-레이에서 160마력의 전력을 제공하는 전기 모터는 조라에서 총 출력이 1,200마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추가적인 트랙션을 제공하고 전체적인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참고로 E-레이는 655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라는 이를 2초대로 단축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성능 향상으로 인해, 콜벳 조라는 사실상 하이퍼카 수준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ZR1의 기본적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추가 테스트에서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가 적용된 외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쉐보레는 공식적으로 조라에 대해 언급한 바가 없지만, 여러 소문에 따르면 이 차량은 2026년형 모델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6년형 쉐보레 콜벳 조라는 하이퍼카 수준의 성능을 지닌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모델로, 전통적인 스포츠카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혁신적인 모델로서, 향후 모터스포츠와 하이퍼카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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