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난생 처음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본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아기 고양이가 거울에 비친 고양이를 자기 자신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아기 고양이의 눈에는 그저 다른 고양이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자기 모습을 보고 다른 고양이인 줄 알고 잔뜩 경계하는 아기 고양이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경계하는 아기 고양이 일상을 공개했죠.
이날 아기 고양이는 무슨 영문인지 거울 앞에 서있다가 흠칫하고 말았습니다. 자기 모습을 보고 다른 고양이로 단단히 오해하고 경계한 것인데요.
얼마나 경계를 했는지 아기 고양이의 온몸 털은 쭈뼛쭈뼛 솟아올라 있었고 뻣뻣하게 몸이 굳어 있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아기 고양이의 얼굴 표정은 공포로 가득했는데요. 자기가 아닌 낯선 고양이가 집에 있다고 착각한 아기 고양이는 잔뜩 경계하고 또 경계를 한 것입니다.
정말 생각지 못한 아기 고양이의 반응이 너무 귀엽고 신기했던 집사는 연신 핸드폰을 들이밀며 아기 고양이 모습을 담기 바빴는데요.
거울 속에 비친 고양이가 자기인 줄 알 리가 없었던 아기 고양이는 집에 자기 말고 다른 고양이가 있다고 단단히 착각한 모양입니다.
온몸의 털을 세워서 경계하는 아기 고양이의 세삼 진지한 표정이 매우 인상적인데요. 이것이 바로 고양이들이 영역 동물임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이후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됐을까. 거울 속에 비친 고양이가 자기 자신임을 알게 되었을까요.
집사는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아기 고양이의 이후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 “덕분에 웃음 빵 터짐”, “거울이 잘못했네”, “잔뜩 경계한 모습 인상적”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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