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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이 실제로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놀랐다는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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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터뷰!) 영화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 배우를 만나다

영화 ‘보통의 가족’을 통해 오래간만에 신작을 내놓은 주연배우 장동건을 만나 영화에 출연한 소감, 비하인드 스토리,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사회 당시 재판장에 끌려가는 기분이라고 언급하셨는데, 그의미는 무엇있었나?

언론시사회 당시 우리는 배급 관계자분들과 함께 감상했는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 시사회 복도를 나와 기자분들 앞으로 가는 느낌이 정말 재판장에 가는 기분이었다.(웃음) 사실 처음 해외 영화제에서 공개되었을 때가 정말 떨렸는데, 그때 느낀게 문화가 달라도 다들 웃음 포인트에서 웃어주시는 부분들이 너무 신기했다. 배급 관계자분들은 웃음 포인트가 있어도 잘 안 웃어주셨는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분들이 웃음 포인트에 대해 질문 주시는 내용을 듣고는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기자님들과 같이 영화를 볼껄 그랬나 보다.(웃음)

-근래들어 ‘창궐’,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와 같은 사극, 판타지 시대극에 주로 출연하셨는데, 오래간만에 현대극에 들어오셔서 기분이 묘하셨을것 같다. 우리도 ‘의가형제’ 이후 간만에 의사로 복귀한 배우님의 모습이 반가웠다.

맞다.(웃음) 말씀 주신 것처럼 최근에 연기한 전작의 캐릭터들이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주변에 없는 존재들이었다. 특수직 직업, 판타지속 인물, 킬러, 좀비 이런게 많았다.(웃음) ‘아라문의 검’ 이후 ‘보통의 가족’ 대본을 읽었을 때 내가 그동안 현대극 캐릭터를 안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촬영에 들어가면서 모니터를 봤는데, 내가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과한 분장만 해서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자연인의 모습을 서 있으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오히려 (설)경구형이 나보다 어려보였다.(웃음) 그런데 오히려 그 모습이 나에게 더 편안하게 느껴졌다. 이제 더이상 모니터에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점이 편안해 연기에 더 신경쓸수 있었다.

-내가 연기한 재규를 어떻게 그리고 싶었나?

우선 허진호 감독 연출에 평소 좋아했던 경구형이 재완이를 한다고 해서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전에 각본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어떻게든 꼭 하고 싶었다. 극중 재규의 지질한 모습이 전형적인 모습이 아니어서 배우 입장에서 재미있게 다가왔다. 선한 인물이 아닌 가식적인 면모가 더 강한 인간이었고, 살면서 누구나 선택의 순간들이 있기에 그런 복합적인 부분들이 공감있게 다가왔다. 큰 틀에서 보자면 ‘보통의 가족’ 일원이라는 점이 설레어서 기분좋게 참여했다.

-캐릭터 자체가 이중적인 면모가 강한 인물이다. 이점을 어떻게 보셨는지?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의 양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봤다. 재규라는 캐릭터가 아닌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재규가 형을 설득하려는 모습이 이 인간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평소 형보다 도덕적 우월감이 높다고 생각한 인간이 자녀 문제에서 자신의 본성을 보이게 된다. 한마디로 인간의 본성을 잘 보여준 이미지다.

-김희애 배우와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이 궁금하다. 두분은 90년대 한국 영화, 드라마를 이끈 청춘스타 출신이시다. 그래서 일반 관객 입장에서 두분의 부부 호흡이 의미있게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아직 이 영화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과 내 주변 분들이 이 영화의 정보만 보고 나와 수현 배우가 부부인줄 알고 있다.(웃음) 생각해 보니 감독님께서도 그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이 작품에 넣으려고 한것 같았다. 사실 나도 처음에 김희애 선배님과 연상 연하 부부라 생각했는데, 막상 만난 선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꼭 연상이 아니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극중 우리 부부를 보면 나이차를 갖고 이야기하는 대목이 없다. 선배님의 노련한 모습 덕분에 이 영화의 부조리한 대목과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살았다고 생각한다.

-잠시였지만 병원내 교회에서 최리 배우를 보고 피하는 장면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졌다. 그동안 장동건 배우가 연기한 장면중 가장 보기 어려운 장면중 하나여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런데 토론토의 관객들은 안 웃으시더라.(웃음) 우리 관객, 기자분들은 웃어주셔서 좋았는데…유일하게 웃기려는 의도로 만든 장면이었는데, 안 웃었다니 어쩔수 없다.(웃음) 대놓고 블랙코미디를 의도한 장면이어서 본능적으로 체면을 내려놓고 연기한 장면이었다.

-재규가 아내(김희애)를 바라보며 ‘오늘 예뻐’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많이들 웃었다.

오글거려서 웃은 것 아닐까?(웃음) 하필 그 장면이 내 연기 장면의 첫 장면이었다.(웃음) 오히려 내 대사를 받아주는 김희애 선배님이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 나는 선배님의 리액션, 표정들을 보고 대본대로 잘할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우리가 사이좋은 부부로 그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명예를 지키고 봉사활동도 하는 부부가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에서 이 부부의 어두운 이면과 현실적인 모습이 잘 담겨졌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우리의 호흡이 좋았는데, 지금보니 오글거리는 느낌이 강했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들이 사고를 치는 이 설정을 어떻게 보셨는지?

그 점에서 재규라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이 나오게 된다. 재규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 외면하는 인물이다. 아이들은 다 그러면서 큰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의 세계를 보면 그들만의 세계관이 있다. 이제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덜 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둘이 있는 입장에서 이번 영화를 하게 되면서 내 아이들을 더 이해할수 있었다.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우리 영화가 아이들을 나쁘게 묘사한 작품으로 인식되는게 걱정되는 대목이다. 이 영화속 아이들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극중 아이들은 부모들의 나쁜 상상이 만들어낸 판타지라고 생각하며, 이 작품을 통해 부모들의 성찰과 자녀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본다.

-과거 함께 인터뷰한 6년전 ‘V.I.P’와 ‘7년의 밤’을 하셨는데, 그때만 해도 동년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셨는데, 근래 들어서는 김정철, 최리, 노재원을 비롯해 송중기,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그리고 혜리, 우도환 등 어린 후배들과도 함께 호흡을 맞추셨다. 성장하는 라이징 스타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은?

진짜 많은 것을 배운다. 후배들하고 연기 호흡을 맞추면 진짜 망신당하지 않도록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된다. 요즘 후배들하고 함께 연기를 하면 놀랄때가 많다. 연기 측면에서 보자면 너무 잘하는 것이다. 그래서 후배라기 보다는 동료로 더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후배들과는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최근에 함께 영화 ‘열대야’를 촬영한 우도환과 친해지게 되었는데, 영화 촬영이 끝나자마자 가끔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원조 아이돌이신 배우님이 지천명 아이돌인 설경구 배우님과 형제로 등장한 대목도 인상적 이었다.(함께 웃음)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서 좋은 시너지를 받는것 같았다. 설경구 배우님과 함께한 소감은?

경구형하고는 과거 사석에서 박중훈 선배님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서로 안지 꽤 되었다. 실제로 만났을때 사람이 너무 좋았다. 영화에서는 참 거칠게 묘사되지만 사람으로서는 너무 정감있고 순한 사람이다. 그리고 의외로 여린 모습이 많다.(웃음)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과 함께 작업을 해서 너무 좋았다. 연기 호흡도 좋았는데 영화 초반부 옥상에서 함께 흡연을 하면서 ‘흥부, 놀부’라고 대사를 주고받는 설정은 경구형의 애드리브에서 나온것이다. 그 장면이 어쩔때는 당황스러울수 있는데 상황을 잘 이해하고 던진 형의 애드리브여서 너무 자연스럽게 주고받을수 있었다. 그점에서 보면 경구형은 정말 훌륭한 재능을 가졌다고 본다. 나도 그렇게 될수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보통의 가족 감독 출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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