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의 인생 연기를 볼 수 있는 드라마
무엇보다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누가 뭐래도 중요한 건 이준혁입니다.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죠.
이게 대단하다고 판단했는지 티빙에서는 대대적으로 지속적으로 광고합니다.
이준혁이 드디어 주인공이 되었다고 말이죠.
이준혁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단독 주인공인 적은 없죠.
가장 최근 범죄도시3에서 빌런 역할을 하긴 했지만요.
역할 자체로 다소 1회성이라 지속적으로 할 캐릭터는 아니었죠.
여러 역할을 이준혁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나 비밀의 숲입니다.
검사면서 출세지향적이고 뇌물 받는데 아주 익숙하죠.
적당히 세속에 물들었는데 큰 건 또 양심상 못하는 다소 재미있는 캐릭터죠.
적당히 정의감도 있어 비밀의 숲에서 꽤 결정적인 역할도 했고요.
비밀의 숲 자체가 엄청나게 무거운 드라마였는데 서동재때문에 쉴 수 있었죠.
비밀의 숲은 시즌2까지 이어졌는데 뜻밖의 소식이 들렸습니다.
비밀의 스핀 오프로 서동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제작된다고요.
서동재가 주인공이 된다면 무겁기는 좀 힘든 드라마가 될 듯했는데요.
역시나 드라마를 무겁지 않고 다소 가볍지만 진지한 드라마였습니다.
비밀의 숲 작가인 이수연은 크리에이터로 참가하고요.
시나리오는 황하정과 김상원이 공동 집필을 했네요.
아마도 그래서 내용이 다소 통통 튈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이수연 작가의 드라마는 지금까지 보면 대부분 좀 무거웠거든요.
그러니 서동재라는 캐릭터를 만든 창작자지만 주인공으로 하기에는 안 맞을지도 모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서동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하여 기대를 했는데요.
일단 1편과 2편을 보니 괜찮습니다.
사실 줄을 잘 타서 출세를 하려 했으나 스폰서 검사로 찍혀 좌천되었죠.
현재는 청주지방검찰청에서 아주 조용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승진에도 누락될 정도로 검찰에서도 될 수 있는 한 서동재를 조용히 시키려 하고요.
서동재도 그 사실을 알기에 죽은 듯이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손이 비벼지는 것까지 막을 수 없죠.
그건 거의 본능이라 부장만 보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가식 웃음을 선 보입니다.
검찰청 내에서는 다소 왕따지만 또 그런 거 신경쓰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검찰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고 있지만 심드렁하죠.
나름 야망이 있으니 큰 사건을 노리지만 자신에게는 배당되지 않고요.
그런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사건을 본인 스스로 만들어내죠.
단순 교통사고라고 생각했는데 숨어있는 음모를 밝혀내게 됩니다.
이게 사실 끝이 아니라 좋거나 나쁜 동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건이 됩니다.
여기에 생각지도 못한 과거에 했던 행동이 서동재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건 바로 박성우이 연기한 남완성 이홍건설 대표때문입니다.
둘이 본격적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대결을 펼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듯합니다.
누가 뭐래도 제목에 동재라는 이름이 딱 박혀있듯이 이준혁 연기가 핵심인데요.
자유자재로 다소 비겁한 얼굴 표정과 행동을 보여주고요.
자신보다 다소 못한 사람 앞에서는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고요.
이준혁이 보여주는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티빙에서 먼저 목요일에 오픈하고 tvN에서 월화드라마로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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