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진휘를 병풍처럼 활용한 듯한 주연.
진휘가 꾀를 냈지만 그래도 주연은 좋아합니다.
진휘가 좋은 게 아니라요.
진휘를 그저 배경처럼 현 상황을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진휘는 자기 꾀에 제대로 넘어갔죠.
너무 멋진 장면을 보면서 연화에 대한 생각을 더 하고 있으니까요.
주연에게 많이 미안해 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래도 진휘가 주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한 명씩 알아가려 할 때 주연 차례였을 뿐이었던 듯한데요.
그걸 말하진 않고 혼자 간직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주연은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제가 볼 때는 옆에 진휘와 전혀 상관없이 노을이 멋져서 그런 듯.
진휘는 아무 말도 안 하는데 그래도 맞장구라고 해주는게 맞는 듯 한데..
주연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알찼다고 하죠.
진휘도 그렇다면서 자기도 모르게 의외로…라는 본심을 말하네요.
주연은 그 말을 듣고 뜻을 알지만 모른 척 넘어가고요.
주연은 분명히 이곳에서 이렇게 와인도 마시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좋은 데 진휘 마음은 알고 있죠
그러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에휴라는 한숨과 함께 좋다고 하네요.
주연은 데이트 시작하자마자 알았네요.
진휘가 연화와 함께 한 커플링을 끼고 있는 걸 보고서요.
자신을 좋아하면 눈빛에서 느껴지는데 그런 건 없죠.
진휘와 친해져서 편해지고 대화도 더 나누고 싶긴 했는데요.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이성에 대한 건 아니라는 걸 알죠.
둘이 함께 사진찍으며 팔짱껴도 되냐는 요청에 반응없던 진휘.
주연이 말을 보며 너무 좋아 내일 또 올께..했는데..
내일 또 올 것이냐고 다소 면박주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주연은 서운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오히려 진휘 마음을 존중하고 이해한다고요.
주연이 참 마음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네요.
자신은 그 시간이 즐거웠다고요.
그 자리에 있던 진휘가 고맙다고 하네요.
워낙 풍경이나 갔던 장소가 좋아 그렇게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을 먹은 듯.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별도 보고요.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 이런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주연은 기억에 너무 남겠죠.
주연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 나쁜 게 없다고 하는데요.
진휘 마음을 알고 있으니 그건 포기하고요.
그저 이 상황을 충실히 즐기면서 만끽한 듯해요.
둘은 아침 식사도 안 하고 집으로 일찍 왔는데요.
식사를 하며 재우가 궁금해서 묻는데요.
진휘도, 주연도 대답을 안 하고 다른 말로 돌려버리네요.
은주와 형준은 아침 식사도 하고 왔고요.
둘이 어떤 걸 했는지도 말하는데요.
주연도 편하게 대화하고 즐겁게 지내서 친해지는 정도만 원했던건데.
주연은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한 건 있었겠죠.
정신적 피로감이 쌓였는지 낮잠을 자네요.
주연은 그래도 좋은 풍경과 음식 등을 즐긴 듯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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