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괴짜 현숙과 불도저 영식의 막판 뜻밖의 조합.
현숙이 영식과 데이트를 하게 되면서 달라졌죠.
영식이 하는 말을 현숙이 최대한 잘 들어줬으니까요.
영식은 너무 고마워하며 현숙에게 직진을 하고요.
마지막 데이트로 남자가 여자를 선택하는 겁니다.
영식은 더이상 미련없이 현숙에게 찾아갑니다.
현숙 입장에서도 마지막 상철을 생각만 하고 틈이 없긴 했을테고요.
다들 함께 뭘 먹을지 검색하고 있는데요.
영식은 홀로 별로 관심 갖지 않는 듯하고요.
옆에서 현숙이 열심히 검색해서 찾는 듯하더라고요.
현숙이 볼 때 영식이 너무 서툴렀나봐요.
이혼한 지 8년 되었다고 하자.
현숙은 어떻게 한 번도 연애를 안 했냐고 묻더라고요.
영식은 많이 힘들었나 보더라고요.
이혼 후에는 통장에 10만 원도 없었다고 하니 고생이 많았나봐요.
더구나 아이까지 키워야 하는데 진짜 어려웠겠네요.
낮에 일하고 밤에도 대리 뛰었다고 하네요.
가장으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 더욱 노력했을 듯합니다.
그러니 데이트는 사치나 마찬가지 였을 듯하네요.
그보다 영식에 더 중요한 게 있었네요.
자기 여자가 기죽는 건 못본다고요.
아무 것도 없던 영식 입장에서 그러니 더욱 여자를 사귈 생각을 안 했겠네요.
제가 봐도 좀 멋있게 느껴졌는데요.
역시나 현숙도 영식에게 멋있다고 하네요.
초반에 말이 좀 쎄기도 해서 비호감이었지만 이후로 호감으로 변하긴 했죠.
그렇다고 영식만의 허세마저 버릴 수는 없죠.
돈없어도 한우 스테이크를 사주고 싶다고 하니..
여자를 만날 수가 없었겠죠.
영식이 나름 멋진 말이라며 했는데요.
현숙이 또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그 능력이 돼서 나는 솔로 나온거냐는 직설!!!
나름 영식의 플렉스를 알아보고 현숙이 말하죠.
그런 이유로 구찌입었냐고요.
영식이 그 정도는 누구나 입을 수 있지 않냐고 하고요.
현숙답게 체크리스트 들어갑니다.
신용카드 할부 등 묻는데요.
영식은 유머러스하게 상품권도 있고 현금다발도 있다고.
게임 좋아하냐는 말에 아니라고 하고요.
술은 이혼 후에 많이 늘었다는 영식.
여자친구가 끊으라는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고 하네요.
다시 생각하고 정정하네요.
중요한 술 자리에서는 적당히 마셔야 한다고요.
오늘도 일부러 술을 시키지도, 마시지도 않아 현숙이 좋다고 하고요.
영식은 최종 선택에 대해 현숙에게 이야기하죠.
자신의 단점과 부족한 부분을 현숙이 풀어줘서 고맙다고요.
어떤 결과다 나오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고요.
데이트가 무척 좋았다고 하고요.
자기 말을 잘 들어줘서 그것도 좋았고요.
현숙이 영식에 대해 꽤 좋은 평가를 하네요.
마지막으로 영식같은 선곡으로 현숙에게 불러주고요.
현숙도 노래를 들으며 생각이 깊어지는 듯하더라고요.
아쉽게도 영식과 달리 현숙은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식이 좋은 사람인데 처음부터 술 안 마시고 왔다면 하더라고요.
하루만에 결정은 너무 짧았다고 하죠.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현숙과 영식은 이뤄졌을까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