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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2 고지받은 사람과 부활한 자가 보여주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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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2 고지받은 사람과 부활한 자가 보여주는 결말

시즌2가 시작되면서 가장 관심이 되었던 건 박정자의 부활.

정진수도 다시 부활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게 볼 때 고지를 받은 인간이 다시 부활한다는 점이죠.

부활이라는 건 엄청나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건 인간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그만큼 기대도 되었고 어떤 신비로운 능력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지옥 시즌 2를 봤는데요.

둘 다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건 맞았는데요.

기대보다는 너무 보여준 게 없다는 느낌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연상호 감독이 만든 작품은 거의 대부분 드라마가 호흡이 짧습니다.

영화보다는 길지만 충분한 서사를 굳이 보여주려 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박정자는 사람들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죠.

그 능력을 딱히 이렇다하게 보여주질 않습니다.

정진수는 미래가 아닌 자신에게 계속 다가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너무 무서우니 피하는 게 핵심이었고 먼저 부활한 박정자가 궁금했죠.

전편에 이어서 여전히 민혜진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걸 하고 있습니다.

딱히 사리사욕이 없어보여서 오히려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죠.

「지옥 2」에 나온 모든 인간은 사리사욕이 가장 근본적인 욕심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사람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전부 자신이 먼저입니다.

무척이나 위선적으로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전부 윗대가리죠.

이 중에서도 이수경 정무수석은 차라리 가장 솔직합니다.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전혀 숨기지 않고 상대방이 원하는 걸 보여주죠.

물론, 진짜 의도는 숨기고 군력의 정점에 서기를 원하긴 합니다.

영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부활한 사람들이 만나는 걸로 연결됩니다.

분명히 이들이 부활한 건 이유가 있을텐데 그걸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로지 부활한 박정자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고 할 뿐이죠.

그나마 현재 벌어지고 있는 판을 만든 정진수는 돌아가는 걸 잘 알고 있지만요.

정작 권력에는 차라리 관심이 없게 나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위험에 처할 때는 자신의 생명이 먼저인 존재죠.

권력이나 자신의 영달은 아무런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하면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주변을 이용하는 인물로 나옵니다.

파괴적이지만 가장 순수한 화살촉은 순진한 군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죠.

새진리회는 기존 정치인을 묘사한다고 할 수 있고요.

군중은 순수하기 때문에 돌변하면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정치인은 언제나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하고요.

마지막은 살짝 허무하게 끝나긴 합니다.

정진수가 보여준 모습은 왜라는 물음에 하나도 답변하지 못합니다.

연상호 감독 작품이 늘 용두사미처럼 느껴지는 이유기도 합니다.

초반 강렬한 도입부와 전개되는 과정을 거쳐 후반부에는 그냥 끝내버립니다.

좋게 표현하면 열린 결말로 부족한 부분은 시청자가 채워넣으라는 뜻이죠.

지옥 2도 결말을 정확히 보여주기 보다는 시즌3을 노린듯도 한데요.

지옥에 비해서는 강렬하지 못하고 기대도 좀 안 되는 건 있습니다.

시즌 3가 나온다면 가장 순수했던 문근영이 연기한 햇살반 선생님이 부활하기 원하고요.

인터뷰를 보니 연상호 감독이 원하는 건 건담같은 세계관 확장입니다.

지옥이라는 설정을 갖고 다양한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올 수는 있겠죠.

결말에서 수많은 사람이 고지를 받게 되면서 지옥이 열리는 것처럼 묘사됩니다.

그럼에도 다시 부활한 박정자는 아무런 고지를 받지 않은 듯하니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듯하네요.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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