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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 독도의 날 기념 공연 그리고 행남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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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동항 독도의 날 기념 공연 그리고 행남해안산책로

글&사진/산마루 241025

울릉도 도동항 독도의 날 기념 공연 우산국왕 납시오 관람 후 행남해안산책로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 가사에도 나오 듯이 신라 지증왕 13년 이사부가 우산국(울릉도)를 정벌한 뒤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고종께서는 [대한민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대한제국이 울릉도를 울도로 개칭하고 죽도와 석도를 통치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석도가 바로 돌로 된 섬 독도입니다.

이날 이후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고 정부와 울릉군, 민간단체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대한민국 땅 독도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있습니다.

독도의 날 기념 공연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 선착장 뒤편에 있는 도동 소공원 특설무대에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주관으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와 ‘푸른울릉도가꾸기모임’과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도동항 앞바다에 대형 태극기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또한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가 펼친 ‘안용복장군추모들불춤’, 조선시대 무예를 복원한 ’24반 무예 공연’, ‘울릉도 아리랑보존회’에서는 울릉도 아리랑과 독도 아리랑을 열창했습니다.

울릉도 여행 만남의 광장이 있는 도동항은 울릉도 여행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대형 크루즈선은 사동항에 입항하고 있지만 아직도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도동항을 선착장으로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10월 25일 2박 3일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 찾아온 도동항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도동항에 모여 독도의 날과 울릉 군민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도동항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관광객을 실은 대형버스들이 주차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울릉도 여행의 시작점인 도동 소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가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안용복장군추모들불춤’을 신명 나게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독도의 날과 울릉 군민의 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찾아 뜻깊은 공연을 감상하며 축하했습니다.

들불을 상징하는 등불을 들고 힘차게 펼치는 춤에 이끌려 공연이 끝날 때까지 넋을 놓고 감상했습니다.

독도를 맨몸으로 지킨 안용복 장군의 기백이 느껴지는 장쾌한 들불춤을 통해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도 주장할 수 없는 대한민국 땅 독도임을 만방에 고했습니다.

이어서 ‘울릉도 아리랑보존회’에서는 ‘울릉도 아리랑’과 ‘독도 아리랑’을 열창하며 아리랑에 깃든 주민의 삶과 애환 그리고 독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우리야 낭군님은 오징어 잡이를 갔는데

원순년의 돌개바람은 왜 이리도 부노

동해 창파 넓은 바다 우뚝 솟은 울릉도에

성인봉이 주산이요 수원지가 수도로구나

울릉아리랑

10월 25일 독도의 날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도동 소공원에는 울릉도 주민의 삶을 표현한 조각 작품이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울릉도의 상징인 오징어를 손질하는 어머니와 어머니가 손질한 오징어를 말릴 덕장을 가리키는 아들 모습이 울릉도 주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는 이번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고대 울릉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해상왕국 우산국을 모티브로 왕과 왕비가 직접 도동항 선착장으로 내려가 관광객을 맞이하는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과 독도의 날을 축하했습니다.

우산국왕과 왕비, 관광객들과 어울려 기념사진을 찍으며 독도의 날 소중한 추억을 남겼는데요.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는 인증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울릉도 특산물인 부지깽이나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어 덕분에 추억도 남기고 선물도 득템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도동항 만남의 광장 앞 바다에서는 ‘푸른울릉도가꾸기모임’과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가 펼치는 수중 대형 태극기 띄우기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모터보트를 타고 출렁이는 파도를 헤치며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에 관광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대들의 용기와 그대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울릉도와 독도는 영원히 대한민국의 땅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행남해안산책로

2박 3일 울릉도 독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여서 사동항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경북 울진 후포항 행 대아 해운 선플라워 크루즈 예약이 되어 있기에 공연 후반부에 행남해안산책로를 다녀왔는데요. 미국의 뉴스 전문 채널 CNN에서도 한국에 간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환상적인 행남해안산책로를 소개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울릉해담길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울릉도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 소공원 뒤 데크길로 내려오면서 시작됩니다.

화장실도 있어 먼저 근심을 해결하고 산뜻하게 출발해 봅니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출발하여 과거 행남 마을 주민들이 산나물을 뜯기 위해 걸었던 길을 걷게 되는데 손만 뻗으면 도동항 앞바다 푸른 바닷물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워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안전을 위해 바다 옆으로는 안전 난간대 설치되어 있어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면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바위 옆으로 걷도록 해야 겠습니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화산 활동 당시 형성된 자연 해식동굴이 행남해안산책로에도 있어 신비함을 금할 수 없는데요. 바다를 옆에 끼고 천연 동굴을 지나는 맛은 행남해안산책로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호사입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인증샷은 빼놓을 수 없는데요 워낙에 아름다운 곳이기에 카메라 렌즈만 들이대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동굴을 빠져나와 해안선을 따라 조금 더 걸어오면 바위산 아래 관광안내소가 있어 울릉도 여행지에 대한 안내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전 이곳에는 용궁이라는 횟집이 있어 바다에 놓안 선상 탁자 위에서 소라와 멍게, 오징어를 안주로 울릉도 본연의 맛을 느껴보던 곳이기도 합니다.

문득 관광안내소 건물 위 바위 형상이 공룡의 얼굴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네요 ㅎㅎ

안내소에서 바라본 울릉도 앞바다 에메랄드 바다색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손을 담그면 푸른 물감이 물들 듯한 모습에 CNN 기자도 반하지 않았을까 싶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관광안내소를 지나면서부터 지난 7월 재개통한 해안산책로는 아슬아슬한 교량을 건너기도 하고 소라를 닮은 듯한 언덕을 오르기도 하며 행남 마을을 지나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이어집니다.

행남해안산책로 또는 울릉해담길 1코스인 도동항-저동항까지 총 길이는 약 2.4km, 1시간 30분이면 느긋하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 찾았던 행남등대 오솔길에는 노란 털머위꽃이 만개해서 환상적인 풍경을 선물해 주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없어 되돌아 나가야 하기에 너무 아쉬웠습니다.

울릉도의 산들은 육지와는 다르게 화산석으로 이루어져 눈앞에 보이는 산 역시 검은 바위로 뒤덮여 있는데요 척박한 바위산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은 향나무, 울릉섬국화, 해송, 섬개방풍, 털머위 등이 관광객의 눈길을 붙잡고 놓아 주질 않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되돌아 나오는 길,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 낸 해식동굴을 지나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언제 보아도 깨끗하고 푸른 울릉도 바다이지만 오늘따라 유달리 맑고 투명한 바다에 줄무늬 돔 무리가 줄을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누군가는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아올 때면 목욕재계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들어올 수 있었던 시절은 지났지만 울릉도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우리 대한민국 땅입니다.

도동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울릉(도동항)여객선터미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14 도동항게이트웨이

울릉(도동항)선착장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행남해안산책로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행남길 291-1 도동1리 행남마을

행남해안산책로입구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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