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계약해지 통보 잘 될까?
뉴진스가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 몇 시간 전에 장소를 공지할 정도였는데요.
어제 오후에 속보라며 뉴진스 기자회견을 한다는 뉴스가 나왔죠.
내용은 예상한대로였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에게 계약을 해지 한다는겁니다.
어도어와 하이브는 한 몸이라는 표현까지 하면서요.
자신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말도 하면서요.
어도어 측에 자신들의 상황을 내용증명으로 보냈는데요.
제 생각에는 갑자기지만 이미 준비한 게 아닐까하네요.
당일에 기자회견을 하는 걸 보면 그랬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각자 노트북을 펴놓고 있는 걸보면 사전에 준비한 내용일테고요.
업무 시간이 끝날때까지 개선 여지나 어떤 시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자신들을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했고요.
내용증명에 담긴 시정 요구 사항은
▲민 전 대표의 복귀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동의 없이 사용된 사진·영상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발생한 피해 해결책 마련 등입니다.
이걸 근거로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건데요.
뉴진스가 말한 내용을 보더라도 누군가 조언은 받은거겠죠.
평소 10대와 20대 초반이 쓰는 용어는 아닌 듯해서요.
각자 부모님과 이와 관련되어 가능할 수 있다고 조언한 변호사가 있었겠죠.
기사를 보니 어떤 변호사는 신박하다는 표현을 하네요.
가처분을 하지 않으니 활동에는 제약이 없다고요.
어도어측에서도 어쩔 수 없이 소송을 해야 할 것이라고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면서 계약해지가 가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외부인이 알기는 힘들죠.
겉으로 드러난 것만 갖고 판단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렇다하더라도 계약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뒤집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남습니다.
계약을 어느 정도는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아이돌 계약은 어느 정도 표준계약을 근거로 하는 걸로 아는데요.
뉴진스가 요구한대로라면 다른 아이돌그룹도 다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더구나 이게 소송으로 가면 몇 년이라는 시간이 걸릴텐데요.
최대 6000억이라는 위약금은 안 내도 된다는 뉴진스 입장이고요.
그렇게 하면서 뉴진스 이름은 가져가고 싶다는 말도 하는데요.
이렇게 볼 때 자신들은 잃을 거 없이 요구만 하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위약금으로 가면 거의 모든 걸 잃게 되는 거긴 하겠지만요.
좀 안타깝긴 하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뉴진스 노래 좋아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데요.
이렇게 파국으로 간다는 점은 안타깝다는 표현 밖에는.
아직 계약 기간이 5년 남았다고 하니 상당히 길게 남았는데요.
아마도 부모님들도 여러가지 법적인 거 다 알아보고 실행한거겠죠.
다국적 그룹이니 부모님들도 다양할테고요.
자본과 계약 관점에서 본다면 뉴진스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뉴진스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잘 풀리면 좋겠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뉴진스는 잘 되면 좋긴 한데요.
7년이 끝나면 아이돌그룹이 자연스럽게 해체되는 것도 많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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