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속속 집결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1천명이 집결했다.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부터 산업은행 본점까지 민주노총, 진보당, 대학생 등 각종 단체 집회가 열리면서 거리에 참가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파가 몰리며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시민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몰아내자” 등 구호를 외쳤다. ‘퇴진광장을 열자’, ‘촛불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자’ 등 손피켓도 곳곳에서 보였다.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경찰에게 “열어라”, “나와라”고 외치자, 경찰은 국회대로를 개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없이 몰리는 인파로 인해 국회의사당역에서 서강대교 남단에 이르는 국회대로 구간이 전면 통제되었으며, 걸어서 서강대교를 건너 국회로 향하는 사람들의 수도 계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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