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게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 자기 털을 핥고 관리를 합니다. 이를 가리켜 그루밍이라고 하는데요.
그루밍이라는 행위를 통해 고양이는 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피부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또한 죽은 털을 자연스럽게 제거함으로써 건강한 털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죠. 실제 고양이의 혓바닥은 200개에서 400개 사이의 작은 돌기들이 있어 그루밍하는에 유용하다는 사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그루밍 특성상 털이 뭉쳐 자연스럽게 먹게 되고 이로 인해서’헤어볼(Hairball)’이 발생하는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헤어볼’은 그루밍을 통해 털이 혀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삼킨 털이 소화기관에서 뭉쳐지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털 뭉치인 셈입니다. 대부분 고양이가 그루밍을 통해 삼킨 털은 사료나 간식과 마찬가지로 소화기관을 통해 변으로 배설되지만 일부는 소화기간에 남아 축적돼 ‘헤어볼’이 되는 것이죠.
털 길이에 따라 ‘헤어볼’이 발생하는 경우 다를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장모종, 단모종 모두에게 ‘헤어볼’은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구토를 통해 ‘헤어볼’을 배출하고는 합니다.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구토라는 행위는 ‘헤어볼’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 중의 하나죠.
고양이가 구토 등을 통해 몸에 축척된 ‘헤어볼’을 모두 다 배출하면 참으로 좋겠지만 미처 배출하지 못한 경우 자칫 고양이 건강에 위협적인 요소가 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 고양이가 ‘헤어볼’을 정상적으로 토해내지 못하면 구토와 식욕 감소, 기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고 위 점막을 자극하거나 소화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헤어볼’이 장을 막아 장폐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헤어볼’을 예방하고 또 고양이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헤어볼’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기적인 빗질을 통한 고양이 털 관리
가장 보편적으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정기적으로 빗을 통해 고양이의 털을 빗질해서 털을 관리해주는 것입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이라는 행위를 통해 털들을 자연스럽게 삼키게 되는데요. 정기적으로 빗질을 해줄 경우 빠진 털을 미리 제거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심키는 털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헤어볼’ 억제 기능이 있는 사료 또는 방지 보조제
빗질로 부족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헤어볼’ 억제 기능이 담긴 사료 또는 ‘헤어볼’ 방지 보조제를 통해서 관리할 수 있는데요.
‘헤어볼’ 억제 기능이 있는 사료와 보조제 경우 장속에 남아있는 털들을 배변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헤어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고양이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유도하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 또한 ‘헤어볼’ 예방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으면 수분 부족으로 ‘헤어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죠.
만약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면 습식 사료를 통해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고양이가 과도한 그루밍하지 않도록 조절하기
고양이가 일상생활 속에서 그루밍을 하는 행위는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다만 너무 과한 그루밍을 한다면 옆에서 조절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데요.
과한 그루밍을 하는 이유 대부분은 자신을 진정하기 위해 고양이는 과한 그루밍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양이와 다양한 놀이 등을 통해 교감해주면 해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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