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의 전성기와 어마어마했던 수입
김성수는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990~2000년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쿨은 전국 바닷가 행사장을 ‘싹쓸이’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고, “피부가 하얀 날이 없었다”고 회상할 만큼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행사 페이는 대부분 현찰로 받았고, “지갑에 돈을 넣으면 접히지 않았다”, “의자에 앉으면 지갑이 튕겨 올라왔다”고 할 정도로 수입이 많았다.

수십억대 사기 피해의 전말
그러나 김성수는 “귀가 얇고 마음이 약해 남 좋은 일만 시켜줬다”며, 여러 차례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의 손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쉽게 말해 내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 손 벌리는 사람이 많았고, 거절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투자 사기, 지인 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잃었으며, “가랑비에 옷 젖듯, 아니 홍수처럼 돈이 빠져나갔다”고 표현했다.

슈퍼카·해외 사업 등 구체적 피해 사례
김성수는 슈퍼카 사기와 해외 사업 사기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공개했다. 한 자동차 딜러가 “이 차는 전 세계에 몇 대 없는 슈퍼카다. 9,000만 원만 보태면 형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해 돈을 건넸지만, 알고 보니 동일 차량을 여러 명에게 중복 판매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사건이었다. 또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바 사업을 해보자는 제안에 투자했다가 모두 사기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투자와 사업 제안에 속아 수십억 원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유재석의 조언, 그리고 후회
김성수는 과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할 당시, 하차를 결정하려 했을 때 유재석이 “조금만 더 해보라”고 만류했던 일도 언급했다. “그때 재석이 말을 들었어야 했다. 지금 생각하면 땅을 치고 후회된다”고 털어놨다. 사업과 투자뿐 아니라 방송 활동에서도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현재의 근황과 재기 의지
김성수는 사기 피해 이후 방송 출연이 줄었지만,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내려놓고, 딸과 함께 소소한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의 실패와 상처를 딛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다.

대중 반응과 연예계 사기 피해 현실
김성수의 고백에 대중은 “너무 안타깝다”, “성공한 연예인도 사기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예계 내에서도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스타들의 재테크와 신중한 투자 판단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요약
- 김성수는 쿨 활동 당시 수십억 원을 벌었으나, 귀가 얇고 거절을 못해 각종 사기와 투자 실패로 큰 피해를 봤다.
- 슈퍼카 사기, 해외 사업 사기 등 구체적 사례를 공개하며 “유재석 말을 들었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 현재는 방송 활동을 재개하며 일상을 회복 중이며, 대중은 그의 재기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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