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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삼각산 도선사 방향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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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삼각산 도선사 방향 주차

글&사진/산마루

산행일 : 241215

겨울 산행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중 삼각산 도선사 방향 주차까지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아마도 서울 사람들이라면 한번은 올라보았을 명산입니다. 세계적 등반가인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니’는 말하길 ‘산이 거기 있어 간다’라고 했던가요.

흰 눈이 쌓인 겨울 산행은 아니었지만 사시사철 언제 올라도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북한산 백운대 산행 길은 산이 있고 숨 쉬고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어 최고였습니다.

서울에서 겨울 산행지로 가장 주목받는 북한산 백운대는 청와대 뒷산인 인수봉과 만경봉을 더해 삼각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높이는 836.5m이고 백운대 최단 코스는 우이동 역에서 도선사를 지나 하루재 백운산장 백운대 코스를 이용하거나 좀 더 단축하고 싶으면 깔딱 고개를 지나 백운산장 백운대 코스를 이용하면 2시간이면 백운대 정상입니다.

아마도 북한산 등산코스 중 초보 등산 코스로는 제일 안전하고 쉬운 산행길이지 싶습니다.

전철을 타고 북한산 우이동 역에서 내려 대략 2시간 30분 정도가 걸려 북한산 백운대 836m라고 새겨진 바위에 도착했는데요. 이곳이 오늘의 목적지 북한산 백운대 정상입니다.

네이버 지도 캡처

겨울 산행 시에는 해가 짧아 가장 먼저 최단 코스를 알아보고 등산에 나서길 권해드립니다. 자칫 잘못하여 처음 가보는 등산 코스에서 길이라도 잘못 들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전 네이버 지도 검색 결과로 확인해 본 결과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는 2시간 31분이라고 나왔는데 제가 실제로 산행한 시간과 비슷하게 나왔더라고요.

◆북한산 백운대 최단 코스◆

▶우이역 2번 출구 – 삼각산 도선사 백운대 탐방센터 하루재 백운산장 백운대

북한산우이동역 2번 출구로 나와 도선사 방향으로 길을 걷다보면 북한산국립공원 표시석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은 서울시 강북구 은평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15번째 국립공원에 지정된 산입니다.

옛날에는 한산(漢山) 또는 삼각산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북한산성이 축조된 이후부터는 지금의 명칭인 북한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알려집니다.

도선사 못미처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 새겨진 도선사 자비문을 지나게 됩니다.

연꽃이 핀 모습이 무척이나 평화로워 보이는 석주인 자비문에는 청담대종사의 친필 휘호인 자비무적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사랑을 베푸는 사람에게는 적이 있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연말이 가까워지는 12월 겨울 산행이라 자비무적이라는 글귀가 더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삼각산 도선사에 도착을 했습니다.

862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몇 차례 중수와 중건을 거쳐 지금의 사찰 대부분은 1800년대 중건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차량을 가지고 겨울 산행지인 북한산 백운대 등산을 계획한다면 삼각산 도선사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도로 옆에 주차하면 됩니다. 주차 가능 대수는 대략 50대 정도, 하지만 이른 새벽부터 북한산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주차 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경전철 우이역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오르거나 택시를 이용하길 추천드립니다.

삼각산 도선사 청동지장보살상입니다.

도선사 누리집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1983년 도선사의 일본 자매 사찰에서 청담대종사 열반 때 봉정한 보살상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각산도 산사를 지나면 백운대 가는 길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백운대 가는 길 입구를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되고 약 20여 분 돌길을 걸어 오르니 저 멀리 인수봉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산길은 초입부라 평탄했으나 대부분 돌길이었고 길옆 산에는 누리장나무, 산초나무, 굴참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이 혼재되어 낙엽이 진 터라 스산한 바람만 스쳐 지나갑니다.

하얀 바위산이 우뚝 솟은 모습이 신비스럽기 그지없는데요. 백제 온조왕은 형님인 비류와 함께 인수봉에 올라 도읍을 정했다는 명산으로 우리나라 암벽등반 1번지이기도 합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인수봉을 올려다보며 누군가는 용기를 얻고 또 누군가는 가파른 산봉우리를 오르지 못함에 절망도 했으리라 짐작해 보았습니다.

삼각산인수암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산1-1

인수봉 아래에는 인수암 암자가 있어 이곳에서 물도 마시며 쉬어 갑니다.

마치 작은 암자라기보다는 인수암 아래 터를 잡고 살아가던 화전민들의 집이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수암을 지나고 하루재를 지나 20여 분 오르니 ‘백운의 혼’이라는 돌탑이 산길 옆에 있어 읽어보고 갑니다.

지금은 폐쇄된 백운산장 옆에 있는 비석에는 이런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1950년 6월 28일 백운암을 거쳐 후퇴하던

장교와 사병은 이곳에 남아 사태를 관망하던 중

서울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용사는 자결하였다.

이 용사의 우국충정을 기리 빛내기 위해

이 비를 세우노라

백운대 백운의 혼(魂) 중에서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산성의 총 길이는 11.6km이고 내부 면적은 5.3k㎡에 달하며 북한산성은 축조된 이후 한 번도 전쟁을 겪지 않은 운수 좋은 산성입니다.

북한산성은 숙종 17년인 1711년에 성을 쌓기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완공한 산성으로 당시 건축 기술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인으로 후손들에게까지 물려주어야 겠습니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른 북한산은 단언컨대 세계 1위 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을 넘어 겨울 산행을 이어가는 등산객의 뒷모습이 늠름하기 그지없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바위산을 어찌 올랐을까 싶을 정도로 경사가 심한 등산로에는 로프를 잡고 오를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었지만 역시나 암벽을 타고 오르는 바위 산행 길은 조심해서 이동해야 합니다.

두발 두 손으로 로프를 잡고 올라보는 북한산 백운대 가는 길은 스릴이 있어 더 멋스럽습니다.

지난번에 내린 눈들이 희끗하게 남아 있는 바위산 아래 계곡을 오르는 백운대 코스는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아 힐링을 즐깁니다. 깎아지를 듯이 솟아 있는 바위들이 허물어지기라도 하면 어쩌지 하는 괜한 생각도 스쳐지나더라고요.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봉우리들이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하고 벌써 백운대 정상을 찍고 하산하는 사람들과 교차하기도 합니다. 북한산 백운대 등산객들의 복장도 다양한데 젊은이들은 운동화에 패딩만 걸친 가벼운 산책 차림인 반면 어르신들은 스틱까지 갖춘 전문 산악인 모습이 대조적이기도 합니다.

아무렴 어때요. 나만의 복장으로 산을 즐긴다면 그것이 바로 산행의 맛이지요.

국가명승 10호인 삼각산의 모습을 감상해 봅니다.

북녘땅 개성에서 백운대, 인수봉, 만경봉을 보면 마치 세 개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삼각산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요. 백제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을 구상했다는 인수봉을 비롯하여 태조 이성계의 왕사인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만경봉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풍경이 압권입니다.

흰 구름이 떠 있는 너른 바위라니 너무 멋스럽지 않은가요>

북한산 백운대라 새겨진 흰 바위와 흰 구름을 마음껏 안아보며 겨울 산행의 맛을 마음껏 느껴봅니다.

백운대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저 멀리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담은 아파트며 건물들이 상상 속의 도시처럼 펼쳐지는데 과연 수도 서울 답더라고요.

인수봉을 지난 흰 구름은 만경봉에 머무르고 스산한 겨울바람은 귓가를 때리는데 산 아래 사람들은 줄을 이어 백운대 정상을 행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우리가 올랐던 길을 따라서…

백운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탐방 지원센터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선사길 234 탐방지원센터

도선사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504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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