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비하인드’ 서빙 아르바이트 하다 가수들 앞에 노래해 데뷔한 가수 김민우
이제는 7080 세대의 추억의 스타이자, 90년대 데뷔와 함께 큰 센세이션을 불러왔던 발라드 가수 김민우. 현재 그는 연예계를 떠나 성공한 자동차 딜러로 새 삶을 살고있다.
1990년 1집 앨범 「사랑일뿐야」로 데뷔해 명곡인 ‘사랑일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를 내놓으며 크게 히트시킨 그는 2000년 까지 총 4집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지적인 이미지에 반듯한 외모 때문에 무난한 엘리트코스를 걷혀 가요계에 데뷔했다고 생각되지만, 그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는 조금 독특했다.
대원외고를 다니는 우등생이었던 그는 단짝 친구이자 현재도 뮤지션으로 활동중인 윤종신을 만나 밴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후 대학교에 입학해 대학 선배이자 가수인 김정민을 만나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밴드 이름은 ‘보헤미안’으로 이 밴드는 기대 이상으로 대학가에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되고, 그로인해 김민우는 뮤지션의 길을 걸을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학, 밴드 활동을 병행하면서 틈틈이 아르바이트 활동도 해왔는데, 압구정에 있는 한 대형 카페에서 서빙과 주방보조 아르바이트를 주로 해왔다.
그러다 이 카페에 평소 알고지낸 아주 유명한 단골 손님이 있었으니, 바로 당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밤의 대행진’을 연출하고 훗날 ‘특종! TV 연예’ 프로그램 첫 회에 서태지와 아이들을 출연시켜 문화대통령 탄생에 기여한 전설적읜 PD인 송창의 PD였다. 송PD는 주변으로 부터 김민우의 이력과 노래실력을 전해 듣고 자신의 생일날 이문세, 김종찬, 김완선을 비롯한 당시 인기 가수들을 모두 이 카페로 부르게 된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김민우에게 노래를 부를 기회를 주게 되는데, 김민우는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도 평소 부르던 대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그의 노래가 끝나자 마자 현장에 있던 모든 가수들이 깜짝 놀라며 극찬을 하게된다.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록밴드 백두산의 유현상과 김완성의 로드 매니저이자 음반기획자인 김광수가 동시에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게 된다. 두 유명 제작자의 러브콜에 고심하던 김민우는 평소 김완선의 열렬한 팬인지라 김광수를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당시 서빙 아르바이트생이었던 김민우는 이때의 기회를 통해 2년간 박주연, 윤상, 하광훈 등 유명 작사 작곡가들과 앨범준비를 하게되고, 그렇게 공개된곡이 ‘사랑일뿐야’와 ‘입영열차 안에서’였다. 이 노래를 통해 김민우는 신인으로는 유례없는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한 앨범에서 두 번이나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후 김민우는 변화하는 가요계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가요계를 떠나 2004년 부터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이름을 알리다 2010년 중반부터 가수활동을 조금씩 재개하며 다시 가수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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