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킨요리
후라이드치킨 찌개 만드는법
아이와 함께 종종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요.
예전에 제가 많이 먹을 때는 한마리 뚝딱! 다 먹었으나 요즘에는 반 정도는 남더라고요.
그래서 냉동해 두었다가 아이가 먹고 싶다고 할 때 에어프라이어로 데워서
주곤 하는데, 오늘은 색다른 남은 치킨요리를 소개합니다.
바로 후라이드치킨을 이용한 얼큰한 찌개로, 튀김과 찌개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튀김우동의 치킨 버전으로 얼큰하면서 좀 더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좀 넣어서
먹어도 좋고요.
남은 치킨요리, 후라이드 치킨 찌개 만드는법
육수 : 물 3컵, 다시마 15cm 1장, 멸치 15마리
재료 : 남은 치킨 4조각, 양파 1/4개, 대파 10cm, 고추 1개
양념 : 다진 마늘 1 큰 술, 고춧가루 1 큰 술, 설탕 1 작은 술, 국간장 2 큰 술, 후추 1/3 작은 술, 맛술 1 큰 술
1. 우선 가장 중요한, 치킨을 주문해서 몇 조각 꼭 남겨 주세요.
tip. 뿌링클 같은 가루가 많은 치킨은 최대한 털어 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2. 육수 재료를 15분 끓인 후 걸러 내고 양념 재료를 넣어 주세요.
tip. 코인육수를 사용하면 바로 끓일 수 있습니다.
3. 후라이드 치킨을 먼저 넣어 주세요.
tip.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구워서 기름을 빼고 넣으면 더 담백합니다.
4. 나머지 재료도 모두 넣어 주세요.
tip. 버섯, 애호박 등의 다른 재료를 좀 넣어도 좋습니다.
5. 10분 가량만 끓여 냅니다.
tip. 닭뼈와 닭살을 분리해서 닭뼈아 살 절반을 먼저 넣고 끓이다 남은 닭살은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워 마지막에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tip. 덜 기름지게 먹고 싶다면 껍질은 벗겨내고 넣어 주세요. 그때는 껍질을 에프에 구워 바삭하게 만든 후 마지막 토핑으로 뿌립니다.
tip. 튀긴 치킨 외에 구운 치킨으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그때는 뼈와 살을 발라서 뼈를 물과 함께 30분 가량 끓여 닭육수를 내서 만듭니다.
한술 뜨면 자꾸 뜨게 되는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찌개입니다.
남은 치킨요리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종종 끓여 먹고 있네요.
밥 한공기 더하고, 소주도 한병 더해주면 궁합이 잘 맞거든요.
한 줄 레시피
육수를 우린 후 나머지 재료를 넣고 10분 가량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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