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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영화라 해서 극장서 줄섰는데…먼저본 관객이 결말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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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MI’ –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사에 길이남을 대반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비하인드 스토리

산페드로 부두 폭발 사고, 유일한 생존자, 사라진 수천 만 달러!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인물 ‘카이저 소제’…수사관 데이브 쿠얀(채즈 팰민테리)은 유일한 생존자인 로저 버벌킨트(케빈 스페이시)로부터 폭발 사고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5인에 대한 진술을 듣는다.

버벌의 진술과 함께 속속 드러나는 지난 6주간 있었던 그들의 화려한 범죄 행각이 드러나고, 영화는 이들의 행각을 다루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하지만 정작 용의자들도 모르게 그들 위에 존재했던 전설 속 악마 ‘카이저 소제’의 존재가 부각되자 쿠얀 형사는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1995년 영화로 ‘식스 센스’와 함께 영화 역사살 최고의 대반전 영화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각본이 너무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복선도 촘촘해 역대급 각본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복잡한 플롯과 반전, 그리고 액션씬이 절묘하게 버무려저 흥행에도 대성공해 평단과 흥행에도 모두 성공한 상업 영화의 교과서로 자주 언급되었다.

영화의 제목이 특이한데, 원제는 흔한 용의자를 지칭하는 경찰 속어로 어떤 사건이 터지면 범죄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의심받아 용의선상에 올라가는 용의자를 뜻한다. 이는 카이저 소제를 가리키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전혀 용의자일 것으로 의심되지 않는(unusual) 사람이 사실은 용의자(usual suspect)임을 뜻하는 중의적인 제목이기도 하다.

영화 중반에, 그리고 마지막에 확인사살 격으로 날리는

악마가 벌인 최대의 속임수는, 바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확신하게 한다.”

라는 대사가 유명하다. 만든 대사로 생각되지만, 사실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말을 적당히 바꾼 대사라고 한다. 이 대사는 향후 음모이론을 다룰때 자주 쓰이는 용어가 되었다.

싱어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를 위해 주인공 5명 모두에게 ‘당신이 맡은 캐릭터가 카이저 소제다’라고 말하며 배우들도 누가 카이저 소제로 나오게 될지 몰랐다고 한다. 나중에 영화 중반부에 몇몇 배우들이 자신이 카이저 소제가 아님을 알게 되자 일부는 실망하고 감독하고 말다툼을 했다고 한다.

각본을 담당한 이는 현재 톰 크루즈와 함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으로 이 당시에는 각본가로 활동했다. 그는 영화의 반전을 위해 모든 연출을

카이저 소제가 누구인가?”

보다 용의자 5인중 한명인

딘 키튼(가브리엘 번)이 살았는가, 죽었는가?”

에 맞췄다고 한다. 당연히 영화를 본 관객들은 키튼의 생사에만 몰두하다가 다음에 밝혀지는 카이저 소제의 정체를 깨닫고 경악했고, 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큰 성공을 거뒀다.

쿠얀 요원 역은 원래 알 파치노가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역할을 연달아 두 번이나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당시 파치노가 찍고 있던 영화는 바로 마이클 만의 ‘히트’였고, 이 영화 역시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액션 범죄물로 사랑받고 있다.

5명의 용의자가 목소리 대조를 위해 경찰이 시키는 대로 메모지에 적힌 대사를 읽는 장면은 원래 매우 심각한 내용이었는데, 프레드역의 베니시오 델 토로가 계속 방귀를 배출하는 바람에 출연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해서 자기들 끼리 웃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각본과 달리 그들 마음대로 연기하도록 놔두었고, 덕분에 작중 캐릭터들의 동지애를 살림과 동시에 영화에서 유명한 장면으로 등극했다.

이 영화와 관련해 아주 유명한 도시전설이 있다. 반전이 너무 대단하다는 소문이 나서 국내 극장가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왔는데, 이 영화를 배급사에서 각 주요 신문에 전면 광고로 영화 포스터를 걸게 한뒤 영화의 진짜 범인을 맞추는 사람에게 자동차 등의 경품을 내거는 이벤트를 화려하게 열어서 수많은 관객들을 불러오게 만들었다. 그로인해 영화와 관련해 입소문이 더 나게 되었다

그렇게 영화를 확인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극장가에 줄섰는데, 누군가가 차를 타고 가다가 범인이 누구인지 큰 소리로 외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게다가 당시 인터넷인 PC통신에 있는 게시판에도 글 제목에 대놓고 범인이 누구라고 써놓는 테러가 몇 번씩 일어났으며, 누군가 대놓고 영화 포스터에 범인의 얼굴에 크게 빨간 동그라미를 쳐놓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실 영화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봐도 상당한 수작이며, 이야기 전개와 편집의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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