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의의 경쟁’으로 파격 변신해 돌아오는 배우이자 감독인 오우리
2017년 독립 영화 ‘영 피플 인 코리아’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수십편이 넘은 단편,독립영화를 촬영하며 ‘독립영화계의 숨겨진 여신’으로 불리며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해온 배우 오우리. 오랫동안 여러 작품 활동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그녀는 2020년 이후 서서이 상업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우선 영화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건 2023년 영화 관계자, 평단,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화제의 독립영화 ‘지옥만세’였다. 학창 시절 내내 왕따와 학교 폭력이 시달려 온 두 여고생이 반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간 사이 자살을 시도하려다 자신들을 괴롭혔던 채린이 서울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하러 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다.
오우리는 이 작품에서 왕따와 학교 폭력에 시달린 주인공 송나미를 연기해 열연을 펼쳤는데, 단순한 성격에 내면에는 망설임이 가득한 캐릭터의 모습을 잘 표현해 시종일관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다른 주인공인 방효린, 정이주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으로 오우리는 관계자들과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차세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 기대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또하나의 화제의 독립영화 ‘너와 나’에서는 작품의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끼치는 신스틸러 심다애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꾸준하게 독립,단편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개성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력을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화제의 OTT 시리즈물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는데, 웨이브의 ‘박하경 여행기’에서 하경(이나영)의 제자 김윤서를 연기해 ‘성공하지 않는 뮤지션’이 되고싶다는 포부를 전해 나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대사를 전달한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여러 쇼츠 영상에서 활용되었다.
그리고 화제의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는 조용필(지창욱)의 어머니 부미자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글로벌 화제작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에 출연해 조연으로서 존재감을 보인데 이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시종일관 조진웅을 난감하게 만드는 열혈 순경 박은정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안타까움을 선사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오우리는 배우 외에도 유능한 연출자로도 유명하다. 2019년 부터 ‘엄마에게’,’송유빈은 못말려’,’소라게’ 등을 연출했는데, 세 작품 모두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그만큼 연기력과 연출로도 인정받은 그녀이기에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오우리는 올해 2편의 대작의 주연으로 출연해 한층 달라진 위상을 예고하고 있다. 첫번째 공개 예정인 작품은 U+모바일tv 시리즈 ‘선의의 경쟁’으로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로 알려졌다.
오우리는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과 함께 메인 캐스트를 맡아 이번 작품을 이끌 예정이다. 오우리는 이 작품에서 유제이(이혜리)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만년 2등을 벗어날 수 없는 콤플렉스의 소유자 최경을 연기할 예정인데, 공개된 예고편에서 분노하는 강렬한 모습을 선보여 작품의 긴장감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다른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으로 서은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삶에 대한 의욕 없이 히키코모리처럼 살던 스물넷 희완(김민하) 앞에 어린시절 친구이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물로 오우리는 이 작품에서 김민하의 절친으로 등장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2편의 기대작을 공개 예정인 오우리가 이 작품들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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