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녀’로 유명세를 알리다 그와 어울리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PD로 돌아온 김혜수
국민 미녀 스타 김혜수가 연예계에 발을 들인 데에는 다름아닌 태권도 덕분이었다. 어린 시절 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그 때문에 뭐든 빨리 배우고 싶었던 초등학생 시절의 김혜수는 그 시절에만 무려 6개의 학원을 다녔는데, 그 중에는 태권도 도장이 있었다. 호기심에 시작한 태권도로 김혜수는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는 태권도 어린이 시범단에 들어가게 된다.
태권도 어린이 시범단은 정원 20명 남짓에 성적도 평균 90점 이라고 떨어지면 제명당할 만큼 엄한 곳이었다. 그만큼 김혜수는 자신의 실력으로 태권도 시범단에 들어갔는데, 당시 시범단의 유일한 홍일점으로 눈에 띄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그녀의 어머니는 태권도 시범때 눈에 잘 띄라고 머리에 큼직한 꽃까지 달아줬다고 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유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한국을 방한했는데, 이 당시 태권도복을 입고 사만란치 위원장에게 꽃을 건넨 화동이 바로 김혜수였다. 김혜수 본인도 이 당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해 자랑했을 정도로 당시의 일을 매우 자랑스러워 했다.
이 화동역할로 태권소녀로 유명세를 알리게 된 김혜수는마침 태권도를 잘하는 여성을 찾고 있었던 한 CF 감독에 의해 발탁되고, 1985년 16살의 나이로 한국에서 초콜릿 음료를 선보이려 외국계 커피회사기 기획하는 CF에 출연하세 된다. 이 때가 김혜수의 첫 연예계 데뷔였다. 그리고 이 CF 영상을 보게 된 이황림 감독에 의해 영화 ‘깜보’에 전격 캐스팅 되었고, 박중훈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청춘 스타이자 단아하고 청순한 첫사랑 이미지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는데, 실제 김혜수의 성격은 태권도로 단련되고 남자들과 잘 어울릴 정도로 털털하고 활달한 성격이다. 그래서 ‘깜보’,’신라의 달밤’,’굿바이 싱글’,’좋지 아니한가’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그녀의 실제 성격과 잘 어울리는 연기 장면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김혜수가 오래간만의 자신과 잘 어울린 또다른 배역을 만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작품은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이 작품에서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열정 가득한 팀장 오소룡으로 분했다. 오소룡은 이 꽃 같은 세상에서 정의롭게 미치기를 선택한 캐릭터로 나쁜 놈들의 잘못을 까발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누비는 인물이다. 그녀는 어떠한 공격과 위협에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당당한 기세는 나쁜 놈들 멱살 잡기 전문으로 강강약약 면모를 빛나게 하고, 위급 상황일수록 더 독해지는 캐릭터의 진가를 발휘한다.
공개된 드라마에서 코믹한 모습에 나쁜 놈들을 구제하기 위해 똘끼와 독기로 뭉친 모습을 보여줘 첫 회부터 유쾌하고 흥미로운 출발을 알렸다. 공개와 함께 벌써부터 김혜수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알려질 정도로 혼연일체를 보여주는 ‘트리거’는 디즈니+에서 매주 두 편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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