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그룹 왜 공부가 아니고 싸움을 잘 하냐고!
티빙을 구독하고 있지만 드라마 「스터디그룹」이 하는 지 몰랐습니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와 보는데 드라마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역시나 드라마였고 티빙에서 볼 수 있더라고요.
예고편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왔거든요.
드라마를 봤더니 진짜로 재미있더라고요.
원작은 동명의 웹툰이 있는데 네이버에서 연재 되었습니다.
시즌 1과 시즌2까지 막을 내린 후 현재는 시즌 3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검증이 되었다는 뜻이죠.
무엇보다 재미있는 건 진지하지 않다는 겁니다.
학폭이 소재일 때 나오는 진지함보다는 코믹함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윤가민을 황민현이 연기했는데요.
세상에 이런 캐릭터도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특이합니다.
정말로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는데 꼴등을 거의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실업계로 갔는데도 그곳에서도 꼴등입니다.
남들은 다 자고 있는 와중에도 혼자서 열심히 필기를 합니다.
그 정도로 공부에 열심인데도 도저히 점수가 나오질 않죠.
가끔 진짜로 공부는 열심히 하는 데 점수가 안 나오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중요하지 않은 것까지 전부 하려다 그런 경우가 많은데 윤가민이 딱 그꼴이죠.
워낙 공부를 못해 그런지 존재감 자체가 거의 없는데요.
윤가민이 다니는 유성공고는 공부가 아닌 싸움 실력으로 서열이 매겨진 학교입니다.
윤가민은 공부를 열심히 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을 만들려고 하죠.
별의별 학원아니 인강도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어 마지막으로 남은 선택이고요.
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한지은이 연기한 이한경 선생님 때문이기도 한데요.
스터디 그룹을 통해 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망으로 똘똘뭉쳐있죠.
이제 겨우 1학년이고 성적도 바닥이라 아무도 관심조차 없는데요.
우연히 엄청난 싸움실력을 보여주는 사건이 생기죠.
재미있게도 싸움을 잘한다기보다는 체력을 길렀던 겁니다.
그것도 오로지 공부를 잘하기 위해 체력이 중요하다는 사실때문에요.
격투기 원장인 삼촌이 운동 쪽으로 오라고 해도 공부가 좋다고 합니다.
운동은 오로지 공부를 위한 체력 기르기 위한 목적이고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가민 노력이 나오는데요.
뜻하지 않게 자꾸 싸움을 걸어오는 녀석들이 생기죠.
중요한 건 공부와 달리 싸움을 너무 잘합니다.
군더더기 없이 절제된 행동으로 간결하게 처리해 버립니다.
더구나 윤가민은 공부에만 열정을 갖고 있어 너무 순진무구한 눈빛이죠.
공부를 할 때는 그런 눈빛이지만 싸울 때는 더할나위 없이 차분한 눈빛이고요.
윤가민이 연기한 황민혁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고 할 정도로 잘 어울리네요.
이전 작품과는 뭔가 다른 캐릭터였는데 황민혁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생각 될 정도입니다.
너무 압도적인 운동 실력이라 1대 다에서도 거의 맞지도 않고 처단합니다.
보는 내내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시청하면서 이 드라마가 왜 이렇게 조용하지?
다른 드라마에 비해 너무 화제가 되지 않는 듯해서 의아할 정도네요.
제 생각에 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듯한데 이제 겨우 2회까지 오픈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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