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추위가 누그러졌길래 반려견을 데리고 해변가로 산책을 나온 집사가 있습니다. 집사는 해변 자같밭을 걸어가다가 산책 나온 김에 반려견 사진을 찍고 싶었죠.
잠시후 집사는 반려견을 자리잡게 한 다음 카메라를 들고 연신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사진이 얼마나 잘 나왔는지 결과물을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집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니 글쎄, 사진 속 달마시안 강아지 모습이 사라진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게슴츠레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는 달마시안 강아지의 얼굴만 덩그러니 찍혀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세히 보니 달마시안 강아지 몸도 찍혔지만 자갈밭 때문에 착시 현상이 일어나 달마시안 강아지의 몸이 자갈밭과 동화돼 잘 보이지 않은 것.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사진 결과물에 집사는 한참 동안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 하는데요. 달마시안 강아지는 이러한 사실을 알까요. 정말 못 말리는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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