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 ‘비밀일수 밖에’로 오래간만에 작품으로 복귀하는 배우 스테파니 리
배우 스테파니 리는 재미교포 2세 출신 모델 겸 배우로 우리에게는 그 유명한 뉴트로지나 CF로 처음 인지도를 쌓았다. 1.5세대 이민자다운 찰진 발음과 함께 해맑게 웃는 얼굴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 CF로 본명보다는 ‘뉴트로지나’로 불리게 되었다.
키 177cm의 큰 키에 남다른 비율로 모델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던 그녀는 무려 16세 부터 모델일을 시작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모델일을 시작한 계기가 화제가 되었는데, 미국의 인기 예능 ‘도전! 슈퍼모델’을 보고 모델이 하고 싶어 엄마와 에이전시를 찾아갔는데, 마침 거기에 있던 타이라 뱅크스의 눈에 띄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타이라 뱅크스가 포토그래퍼의 자격으로 사진을 찍어주게 되면서 그 자리에서 모델로 캐스팅 되었다.
큰 키가 매우 돋보이는 그녀는 8등신 같은 체형으로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선보이다가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이 큰 키를 활용한 캐릭터 연기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키카 커서 남자친구도 아마 키 큰 남자를 좋아할거라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이상형은 키 작은 남자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만의 매력이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해 외모로 사람을 보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를 불러왔다.
이후 모델로 승승장구 하게 되면서 2014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 캐스팅되며 본격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탐정단의 행동대장이자 키 180cm의 소유자인 최성윤을 연기해 진지희, 강민아, 이혜리, 이민지와 함께 최고의 케미를 구축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후 드라마 ‘용팔이’와 ‘끝에서 두번째 사랑’으로 주목을 받은 그녀는 2018년 MBC 드라마 ‘검법남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약독물과 연구원인 스텔라 황을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미국의 명문 존스 홉킨스 대학교 약학부 출신의 재미교포 3세로 재미교포 다운 대사톤과 48차원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주며 이 드라마의 인상깊은 신스틸러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 ‘황후의 품격’에서 오헬로로 출연하며 시청률 상승에 크게 기여한 그녀는 2020년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스타트업’을 통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2018년 영화 ‘안시성’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되는데, 수나라 군대를 향해 칼을 휘두르며 용기있게 싸우다가 나중에는 팔이 잘리며 전사하는 달래를 연기하게 되었다.
대부분 화제작과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린 그녀지만 최근에 독립영화 ‘비밀일 수밖에'(가제)에 캐스팅 되며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배우가 되기위해 노력중이다. 영화 ‘철원기행’, ‘초행’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하며 주목받는 김대환 감독의 신작으로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 분)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 분)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분)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연기파 배우 장영남, 류경수와 함게 호흡을 맞춘 작픔으로 이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배우로서의 자격을 입증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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