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정암사(太白山 淨巖寺)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인 자장율사(慈藏律師)에 의해 창건된 고찰(古刹)입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 곳이 정암사에 있고 국보인 수마노탑이 있는 강원도 절이기에 불교를 숭상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 여행지로 많은 방문을 합니다.
정암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함백산로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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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길쭉하게 자리 잡고 있는 주차장. 현재는 꽤 여유롭지만 주말이면 주차할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태백산 정암사 일주문(太白山 淨巖寺 一柱門).
사찰로 들어서는 첫 번째 산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서부터는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부처나 진리를 향해 일심으로 나아가야 함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안으로 들어설 땐 대화를 자제하고 꼭 해야만 할 경우엔 웃고 떠들지 않도록 차분하고 조용히 대화하는 것이 옳다.
저 앞 산자락에 우뚝 솟은 수마노탑(水瑪瑙塔).
국보로 지정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이곳을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소문을 내는 데 있어 일등 공신이 바로 수마노탑이란 생각을 해본다.
오르는 길 오른쪽에 길게 평탄한 길이 펼쳐지며 그 안쪽으로 2층 건물이 보인다. 1층은 불교용품 판매점이고 목우당이라 부르는 2층은 4인 기준 10실 규모의 연수원과 2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공양실이 있다
이곳 강원도 절이 현재의 사찰로 규모를 갖추기까지는 분명 이러저러한 역사가 있었을 테지만 그 시작은 자장율사였다고 하며 자장율사는 선덕여왕 때 제자들과 함께 당나라로 가 많은 활동을 했고 기적을 행하였으며 당나라 황제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설법하였다고 한다.
당나라에서 활동하던 자장율사가 귀국하게 된 것은 선덕여왕의 공식 요청에 의한 것으로 귀국 후 불교의 홍통(弘通 ; 불법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을 통한 국민교화와 불교 교단의 기강 확립이었다.
목우당 처마에 매달린 기다란 고드름이 무척이나 날카롭게 보인다. 조심해야지.
범종각은 일반적인 범종각과 다르게 종을 보여주지 않는다. 왜 저렇게 꽁꽁 싸맨 것인지는 모르겠다.
자장율사의 태백산 정암사 창건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 사적기(事蹟記)를 보면 말년에 강릉 수다사에 머물고 있는데 문수보살이 내현하여 태백산 갈반지를 언급하였고 이에 자장율사와 제자가 태백산으로 향해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는 곳을 갈반지라 믿고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다고 한다.
그 석남원이 바로 정암사의 시작이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사찰에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석가모니의 진짜 몸에서 나온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건물로 별도의 불상을 봉안하지 않는다. 종종 5대 적멸보궁 또는 7대 적멸보궁이란 말을 하게 되는데 7대라는 말은 근자에 나온 말이며 정통성을 가진 적멸보궁을 말할 때는 한국 5대 적멸보궁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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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통도사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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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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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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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법흥사 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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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 정선군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이 적멸보궁은 정암사를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알리는 데 있어 수마노탑 이전의 중요 요소였다.
아래 주목나무는 자장율사 주장자(慈藏律師 拄杖子)라고 한다. 주장자란 승려(僧侶)가 좌선(坐禪) 할 때나 설법(說法) 할 때에 지니는 지팡이를 의미하는데 약 1,300년 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실 때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것이라 한다. 이후 세월이 흐르며 신표로 꽂았던 주목이 이렇게 자라났다고…
믿거나 말거나 자유의지다.
축대를 쌓아 올린 육화정사(六和精舍)는 종무소이자 선방 그리고 요사채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왼쪽으로 (아래 사진 정면) 문수전(文殊殿), 그 오른쪽의 함백당(咸白堂) 등은 법당이 아닌 선방이나 요사채가 아닌가 싶다.
쿠니의 생각이다.
계곡 끝 쪽에 위치하는 누각 형태의 건축물에는 삼소정(三笑亭)이라 적혀 있다. 2023년 겨울만 해도 단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2025년 겨울인 현재는 깔끔하게 단청이 된 상태. 법당이 아닌 차담을 즐기는 공간이려나?
그렇다고 한다면 언젠가 한 번은 저곳에서 차를 마셔보고 싶기도 하다. 아마도 그렇다면 저곳을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말이다.
강원도 절 태백산 정암사의 위치가 도로 옆이다 보니 안쪽으로 평지인가 싶지만 건축물 뒤로 고개만 돌려보면 산자락을 깎아 만든 곳에 전각이 올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찰처럼 말이다.
윗단으로 오르며 만나게 되는 관음전.
관음전 앞에서 내려다보는 정암사 풍경.
보통의 강원도 절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이러하지 않을까?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 그런 풍경, 좋다.
자장율사를 모셨을 것이라 생각되는 자장각(慈藏閣).
일심교를 지나 수마노탑을 향한다.
무릎이 안 좋으신 분은 아래서 수마노탑을 바라보는 것도 좋겠고 오르신다면 급한 마음 버리고 천천히 오르시기를 바란다. 특히 겨울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마노탑은 오른쪽,
왼쪽은 자장율사 열반길 등산로.
언제 조성된 것인지 모르겠고 아직 가본 적이 없다.
날 풀리고 다시 이곳 강원도 절을 찾는다면 가봐야겠다.
어쨌거나 오늘은 수마노탑으로 오른다.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수마노탑.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旌善淨岩寺水瑪瑙塔)은 고려 시대 모전석탑으로 2020년에 국보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높이 9m로 화강암 석재를 6단으로 쌓아 바닥돌을 구성하였고 몸돌은 매우 깔끔하게 다듬어 그 기술과 노력이 돋보이며 재료로 사용된 회녹색의 수성암질석회암을 길이 30~40cm, 두께 5~7cm 크기로 다듬었다.
강원도 절 정암사 수마노탑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은 왜 이곳을 강원도 정선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아래로 보이는 관음전, 자장각, 문수전 등.
이곳 강원도 절은 2년 또는 3년 정도 거리를 두고 방문하는 것 같다. 실제 정선 여행을 자주 함에도 이곳을 드문 드문 오는 것은 아마도 빡빡한 일정으로 깊이 있는 여행을 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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