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부터인가 방학이면 하는 게 있습니다.
막내와 함께 광화문 교보문고를 갑니다.
서점이니 가는 목적은 하나입니다.
바로 책을 사는 거죠.
2.
저는 항상 서점에 갔을 때는 프리입니다.
몇 권을 사든 문제 삼지 않습니다.
어떤 책을 사든 역시나 상관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만화책을 사긴 하지만요.
3.
방학 때에 1번 정도는 갑니다.
이제는 커서 안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한 번 슬쩍 언급했죠.
역시나 무료이니 가자고 하더군요.
4.
학원에 마침 오늘 일찍 간다고 하네요.
늘 광화문 간 김에 점심도 먹긴 하거든요.
오늘 잽싸게 출발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순대국 먹으려고 했는데요.
5.
줄 서서 먹어야 하더군요.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서 다른 곳에서 먹었습니다.
보통 서점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있습니다.
막내는 어떤 책을 살까 열심히 고르고요.
6.
저는 어떤 책이 있는지 살펴보고요.
예전처럼 큰 흥미와 관심을 갖고 보진 않네요.
시간상 북치기 저희 팀이 막상막하더라고요.
하여 어쩔 수 없이 교보문고에서 북쳤네요.
7.
덕분에 해당 라운드는 이겼습니다.
라운드 올라갈수록 상대팀은 진심이더라고요.
이겨도 얼마 되지 않는데 뭐이리 정성을 다하는지.
라고 하기엔 저도 교보문고에서 치고 있었으니까요… ㅋ
8.
부모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TV가 안 나온다고 하여 알겠습니다.
제가 거의 집사처럼 무슨 일이 있으면 부르십니다.
걸어서 10~15분 정도 거리에 있거든요.
9.
기계 관련 된게 있으면 늘 부르십니다.
TV, 핸드폰 같은 건 거의 무조건이요.
운동 끝나고 가기도 하는데 TV라고 하니.
갔더니 TV틀자 아무 일도 없더라고요.
10.
그렇게 집으로 와서 하루가 다 지났네요.
그 시간동안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요.
주가만 올랐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이렇게 2월의 마지막 날이 끝났습니다.
3월부터는 더 좋은 일만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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