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수 고(故)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되어 시청자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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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편에 출연한 송대관은 다소 야위고 지쳐보이는 모습이었지만 유작 ‘지갑이 형님’을 끝까지 열창하며 자켓을 열어보이는 안무까지 선보였다.
‘지갑이 형님’의 가사에 담긴 ‘한세상 소풍, 나머지 인생은 쿨하게’라는 소절을 부를 때는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다’던 그의 해뜰날과 오버랩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을 글썽이게 했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자막을 통해 ‘본 방송은 2024년 10월 26일 녹화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달 6일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송대관은 지난 1967년 데뷔 이후 ‘해뜰날’, ‘유행가’, ‘네박자’ 등 여러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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