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캠핑을 해오며 가장 럭셔리한 캠핑을 베트남 여행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호아빈에 위치한 바칸 리조트라는 곳에서 말입니다. 럭셔리하다는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이곳 베트남 여행 포인트는 쿠니에게 있어 완벽한 감성 캠핑 장소였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Ba Khan Village Resort
P4M6+2PR, No 1, Ba Khan, Mai Châu, Hòa Bình 36408 베트남
베트남 여행, 감성 캠핑 장소 클립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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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캠핑 장소 바칸 리조트 도착
바로 전날 카약을 타고 호아빈 레이크를 지나 오지 캠핑을 즐기고 나왔다.
본래 가고자 했던 곳은 중국에서 댐을 개방해 물에 잠겨버린 상태였고 우리 일행을 위해 급조했던 곳으로 처음 계획했던 장소와는 다르게 숲의 느낌이 있었던 곳.
카약을 타고 오지 캠핑 장소로 이동하는 중
오지 캠핑을 마치고 다음 날 아침 들렀던 고라우 폭포
꽤 많은 비가 내린 뒤 거의 흙탕물 수준인 고라우 폭포 앞에서 폼 잡아보기
그렇게 전날 오지 캠핑, 다음 날 일찍 고라우 폭포를 다녀온 뒤 도착한 리조트.
이곳 베트남 여행 리조트 캠핑 장소가 바로 인피니티 풀 위쪽이기에 몇 걸음만 걸으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동행했던 쇼온님, 길빈파파님, 무이오빠님이 인피니티 풀 끝자락에 앉아 호아빈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내륙의 하롱베이라 부르는 호아빈 호수를 바라보며 이런 기념사진을 찍으러 온다고.
저 아래로 보이는 호수가 호아빈 레이크.
왼쪽으로 구불하게 이어지는 길이 오늘 아침 다녀온 고라우 폭포로 향하는 길이다.
카약 선착장에서 고라우 폭포까지 약 15km(?) 정도 되기에 12km는 전용 차량을 탔으며 3km 정도를 슬리퍼 신고 어슬렁 어슬렁 걸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전용차량이 항상 가까이 있도록 했고 우리가 걷고 싶을 땐 그냥 따라오고 차를 타고 싶을 땐 언제든 시원한 차량에 탑승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했다.
바칸 리조트 점심 식사
오지 캠핑 장소에서 아침 식사 해결, 고라우 폭포를 다녀온 뒤 각자의 캠핑 장비를 리조트 캠핑 장소 데크 위에 던져두고 가볍게 세수만 한 뒤 점심 식사.
베트남 음식을 먹을 때 야채가 많이 곁들여진다 느끼게 된다. 아마도 풀이 잘 자라는 지역이기 때문일까?
이번 베트남 여행 장소 식당마다 동일한 느낌이다.
베트남 여행을 하며 거의 매 끼니마다 얼음 맥주를 마시지 않은 때가 없는 듯하다.
양은 많지 않게 캔 하나를 둘이서 나눠 마시는 정도.
달지 않은 요구르트에 백용 + 망고 +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이 함께하는 디저트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라테, 아메리카노 등의 커피로 마무리를 하게 된다. 요건 식사를 하며 선주문 한 것이며 마무리 음료까지는 모두 여행 경비를 계산할 때 선지불을 해둔 상태이고 맥주는 매 끼니마다 추가 주문한 것이다.
하늘이 어둡다.
비가 곧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은 하늘.
후닥닥 각자의 사이트를 구축한 뒤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실타프 하나 세팅.
이제부터 여유롭게 맥주 타임을 가져볼까나?
아니다.
일단 샤워부터 해야겠다.
캠핑을 즐기는 캠퍼, 글램핑을 숙소로 이용하는 분들, 인피니티 풀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전용 샤워장.
안쪽으로 화장실도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기에 불편함이 없다. 다만 따뜻한 물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린다.
샤워를 하고 타프 아래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거나 잠시 잠을 청하는 분들도 있다.
여유로운 캠핑과 눈을 뜨면 그림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만, 그 풍광을 바라보며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는 베트남 여행. 이런 게 바로 감성 캠핑 장소가 아닐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지역 소수민족 공연 관람도 마쳤다. 공연은 일정에 있는 게 아니었는데 이곳 리조트에서는 지역 전통문화가 사라지지 않도록 매주 토요일이면 공연할 장소를 마련해 주고 후원을 한다.
전통공연을 진행할 때 잠시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쏟아질 때는 아닌가 보다.
그동안 베트남 여행을 하며 비를 직접 적으로 만난 경우가 없기에 이번에도 비가 내릴 거란 생각이 조금 멀다.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온다 해도 이색적인 풍경이 그저 좋기만 했을 베트남 여행, 감성 캠핑 장소.
하늘과 주변의 차가운 느낌과 다르게 텐트의 조명과 낮게 깔린 조명이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옅은 운무가 더해지며 신비롭기까지 한 우리들의 베트남 여행 감성 캠핑 장소.
실타프를 쳐 놓은 데크에 모여 앉아 끝 모를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일행들.
처음 이곳으로 베트남 여행 & 감성 캠핑을 오자고 했을 때 10명 정도는 동행을 할 거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과 다르게 동참 인원이 많지 않았다. 그러함이 섭섭했지만 실제 와 보니 5~6명 정도가 적당하겠구나 싶기도.
이제 곧 밤 12시가 되면 주변 모든 조명이 꺼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는 12시까지 기다리질 못하고 쏟아지기 시작.
쏟아지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
주변 조명은 06시부터 세상을 밝혔던가 보다.
아직 그치지 않은 빗줄기라니,
대략 6시간 내내 비가 쏟아진 걸까?
감성 캠핑 장소 아침 식사
호아빈 바칸 빌리지 리조트의 감성 캠핑 장소에서는 별도의 아침 식사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른 여행객들처럼 준비된 간단 식사를 하면 되는 것. 간단한 식사이긴 하지만 부실하단 생각이 들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쌀국수가 제공되지만 준비 시간을 거쳐 07시부터 제공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식사를 시작한 쿠니는 쌀국수 패스하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
아침 식사로 이 정도면 적당?
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아직 1시간 정도의 여유가 더 있다. 그러고는 패킹을 하고 다음 베트남 여행 장소인 하노이로 이동.
그럴 계획이고, 지금은 그냥 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
급할 것 없는 여유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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