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 감독
- 봉준호
- 출연
-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 개봉
- 2025.02.28.
미키 17 죽는 건 어떤 느낌인지 나도 궁금해!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예정은 작년이었던 걸로 아는데요.
계속 연기가 되더니 드디어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SF영화라 후작업이 오래 걸린 게 아닐까합니다.
개봉 날짜가 계속 미뤄진 걸로 보면 말이죠.
초반에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알 수 없이 로버트 패터슨만 나왔습니다.
캡슐 속에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후에는 복제인간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소설이 원작으로 제목인 미키 17은 17번째 미키라는 이야기입니다.
미키는 익스펜더블을 신청합니다.
다른 행성으로 가는 우주선에 타기 위해 신청하는 조건 중 하나인데요.
이건 신체를 복제해서 죽어도 또다시 신체를 만들어내는 인물입니다.
미키는 사채업자에게 걸려 어쩔 수 없이 다른 대안이 없었죠.
뇌는 복제해서 죽기 전까지 기억을 다시 주입하게 됩니다.
미키가 복제될 때마다 성격은 살짝 달라져서 행동합니다.
인간인지라 위험한 미션에 투입되어 살아있는 생체실험을 하게 되는거죠.
당연히 인간 존엄성을 헤치니 이런 일을 위한 임무에 투입될 사람만 뽑는거죠.
미키는 그렇게 우주선을 타고가며 끊임없이 다시 재생됩니다.
영화 제목처럼 미키 17은 다소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애인도 있는데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데 재미있을 듯도 합니다.
애인이 되었는데 다시 태어날때마다 성격은 살짝 다르니까요.
자신과 한 모든 건 기억하고 있으니 새롭지 않았을까합니다.
영화를 보면 진짜로 그걸 좋아하고 즐긴듯도 하고요.
어찌 된 일인지 미키 17은 죽을 뻔 했는데 운 좋게 살아남니다.
죽은줄 알고 미키 18을 재생했는데 둘은 서로 만나게 되죠.
이를 멀티플이라고 하여 아주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둘은 혼자면서 둘인 관계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누가 했는지 시시비비를 가리기도 힘들고요.
실제로 이런 식으로 큰 사건이 난 적이 있기도 했고요.
영화는 사실 SF장르지만 소재일 뿐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지금까지 작품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잘 탔다고 보는데요.
어떤 작품은 좀 더 작품성에, 어떤 작품은 좀 더 대중성에.
이번 「미키 17」은 작품성에 좀 더 치중한 게 아닐까합니다.
사실 영화를 다보면 별 내용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거창한 의의를 본다면 어떤 존재나 다 존귀하다.
우리는 다른 존재에 대해 존중해야 하고 인간끼리도 그래야 한다.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약간 현재 미국의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미국은 원래 인디언이 살고 있지만 현재는 소수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백인이 인디언을 미개하게 보면서 쫓아냈죠.
그런 식으로 미키 17에서도 이야기하는 건 다른 행성에 갔을 때 존재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소 압도적인 외계인은 아니거든요.
막판에 긴장감이 꽤 강하게 나오며 집중하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감독의 연출력이 아닌가하는데 해결은 살짝 허탈하긴 합니다.
느낌상 「옥자」와 「설국열차」의 어딘가에 있는 작품이 「미키17」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묻는 “죽는 건 어떤 느낌이야?” 저도 궁금하네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호불호가 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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