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갑 국회의원이 파악한 자료를 종합하면, 알뜰폰 업체 ‘벨류컴(법인명 : 한국피엠오주식회사)’도 전광훈 씨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벨류컴을 운영하는 한국피엠오주식회사 법인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면, 사내이사는 ‘어수균’씨로 등록되어 있다. 벨류컴 홈페이지에도 어수균 씨는 대표이사로 명기되어 있다.
그런데, 어수균 씨는 ‘라이피스’라는 업체에도 대표이사로 등록되어 있었다. 라이피스는 전광훈 씨의 계열사인 ‘광화문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인 ‘광화문몰’에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업체이다.
라이피스의 법인등기부에는 전광훈 씨의 딸로 알려진 ‘전한나’씨도 사내이사로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될 수 있다.
실제로 퍼스트모바일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살펴보면 한국피엠오주식회사는 퍼스트모바일의 전산 개발 및 유지보수, 시스템개발 업무를 위해 개인정보 취급업무를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된다.

퍼스트모바일은 최근 아무런 공지 없이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2025년 2월 18일에 확인된 수정전 이용약관에는 서비스 휴지·폐지 예정 60일 전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여기에 명시된 홈페이지도 ‘벨류컴’홈페이지 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알뜰폰 업체인‘벨류컴’은 KT 및 U+ 망 관련 알뜰폰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로서 2024년 9월 기준 약 9만 명의 가입자(회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면 의원은 “퍼스트모바일은 높은 요금과 부적절한 마케팅 방식으로 문제가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광훈 씨와 관련된 알뜰폰 업체가 추가 발견된 것이 알뜰폰 전반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까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광훈 씨 관련 알뜰폰 업체가 추가로 존재하는 지와 운영과정에서 위법사항은 없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과기부는 강도 높은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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