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약 28%로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시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는 반려동물의 질병 관리로, 만성 질환이나 갑작스러운 질병, 사고는 반려인들에게 큰 스트레스와 걱정을 안겨준다. 또한, 반려인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는 질병 치료가 27.1%로 예방접종(28.6%)에 이어 두 번째이며, 특히 소화기 질환은 피부질환 및 구강 질환과 함께 반려동물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2일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의 강공내 책임수의사는 구토와 설사 등의 임상증상으로 대표되는 소화기 질환 중 ‘만성장병증’을 앓는 반려동물의 식이관리 전략에 대한 연구결과와 그에 따른 맞춤형 식이 관리법을 제안했다.
만성장병증(Chronic Enteropathy)은 감염이나 종양 등이 아닌, 장내 염증, 식이 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한 과도한 면역 반응 등이 원인이며 3주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급성 소화기 질환과 구별된다.
만성장병증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이 의심될 경우, 당장의 증상 개선을 위해 항생제와 항염증 제제를 1차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관련 연구가 심화되고 진단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질환의 근본적이고도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정확한 원인 및 유형 파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바로 처방식 사료와 같은 적절한 식이를 통한 접근이다. 만성장병증의 많은 경우는, 약물 없이 식이적인 접근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때의 식이에는 가수분해 단백질, 저지방, 신바이오틱스, 높은 소화율 등의 요소가 고려된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한 반려견용 상업적 처방식 사료가 다수 출시되어 있는데 우리와주식회사에서는 수의사의 처방용이성 및 질환 개선의 효과성을 고려하여 소화기 질환 전문 처방식인 VOM Rx 가스트로인테스티널 로우팻·하이포알러제닉(이하 VOM Rx 지에이치 로우팻) 제품을 선보였다. VOM Rx 지에이치 로우팻은 하나의 영양 성분이나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들을 조합하여 식이적 관점에서 질병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수분해 단백질은 이른바 ‘식이 알러지’를 최소화, 장내 염증반응의 위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낮은 지방 함량은 소화기 부담을 덜어주고, 프리바이오틱스가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건강한 소화기 환경을 만든다. 또한, 소화율이 높아 질환으로 쇠약해지기 쉬운 반려동물의 영양 흡수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피부 질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처방식 사료들은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 받아 급여할 수 있다.
우리와 책임 수의사는 “VOM Rx 지에이치 로우팻 제품을 통해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반려동물의 건강 개선과 보호자분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할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준 기자 pmzine@naver.com
- 하림펫푸드, ‘더리얼이 몰리스와 함께 가족을 찾습니다’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시작
- ‘반려견과 이른 봄기운 느껴보세요!’… 강아지숲, ‘3월 특별 프로모션’ 진행
- 고양이 영양 관리 어떻게 할까?
- 약품, 반려동물 치은염 치료제 ‘인터베리-알파’ 출시… 반려동물 구강 건강의 새로운 전환점
- 뉴질랜드 펫푸드, 2월 3일부터 ‘어바웃 펫 뉴질랜드관’ 열어
댓글0